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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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3 07:07
주님이 오신 세상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33   추천 : 0  

주님이 오신 세상 <마르코 2, 13-17>

주님은 어디에 오셨는지 알고 계십니다. 의롭고, 거룩하고, 깨끗한 사람이 있는 곳이 아니라 이기심과 자기 욕망에 따라 살고서로 거스르고 자비가 없고, 불일치 안에 살고, 서로 시기 질투 속에 사는 세상에 오셨습니다. 의사가 환자를 돌보듯 이런 병 저런 병으로 신음하고 눈물 속에 사는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행복을 나누어 주시려고 하십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와 생각이 같고 수준이 같은 사람, 서로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과 어울려 살려고 합니다.

저는 가끔 이런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며 보람을 갖고 살아갑니다. 어제도 두 사람의 상담자를 만나 이런 말 저런 말을 들으며 세상은 단순하지 않고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낫다.”라고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을 앞에 놓고 주님이 세상에 오셔서 병들고 어려움을 당하는 이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의 갈 길을 제시해 주십니다. 저도 그런 일을 하기 위해 온갖 세상 고통의 길을 알아보고, 성령의 힘으로 새로운 희망의 영을 심어 주려고 두 시간 이상 말을 듣고 응답을 줍니다.

어떤 이는 고백 성사를 보다가 자기 처지를 말하면서 시간을 늘려 많은 시련과 동기를 들으면서 해결점을 찾아주고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알려주며 희망의 길을 제시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은 자기의 어려움을 주님께서 해결해주시는 분으로 알고 해결이 안 되면 원망하며 살고 있습니다.

주님은 사랑과 진실을 주시며 우리에게 살도록 생명을 주시고 늘 우리와 함께 현존하시는 분입니다. 주님은 영이십니다. 우리가 사는 곳은 이미 살도록 마련하셨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공기와 바람 속에 숨을 쉬며 살도록 마련하시고, 눈에 보이지도 않고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태양의 힘을 받고 생명이 유지됩니다. 또한, 땅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취하여 물과 먹거리를 받고 마시고 먹음으로써 생명을 유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자비와 일치와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영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감사하고 찬미를 드립니다.


최미현 18-01-1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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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사랑과 진실을 주시며 우리에게 살도록 생명을 주시고 늘 우리와 함께 현존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 감사하고 찬미하도록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