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들의 공격 <마태 10, 17-22>

어제 하루는 "기쁘다 구세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하는 찬미 소리 드높았지만, 시작부터 적폐 자들이 나타나 박해가 시작됩니다. 가난한 목동들의 참배는 잠깐이고 이제 이집트로 피난 가셔야 할 운명에 놓여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울음을 터트리는 것은 하나의 저항입니다. 숨을 쉬어야 하고, 환경이 어머니 뱃속보다 불안하고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목적을 위해 집을 떠나는 사람은 그때부터 고생이라고 합니다. 저도 하루에 대부분 시간을 내 방에서 지냅니다. 방에서는 불편하지 않으나 방을 나서면 서 있어야 하고, 필요한 것을 찾아 헤매고 안정을 취하지 못합니다.

어째서 교회는 성탄 축일 다음날 스테파노 순교자 축일을 지내는가? 이는 성인이 죽기까지 주님을 알고, 사랑하고, 증거하시려고 순교하신 것처럼 우리는 오신 주님을 믿고, 따르고, 증거하는 삶을 살도록 알려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악과 믿음을 방해하는 것들과 싸워야 합니다. 종교는 안일을 취하고 편안한 삶을 살도록 버려두지 않고 싸워 이기도록 마련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디를 가나 무자비와 무관심과 고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시기 질투하는 자들은 주위에 몰려오고, 나를 없애려는 자도 주위에 둘러싸고 있습니다. 위험은 언제나 어디서나 있다는 말입니다. 누가 낚시 배를 타고 흥겨운 시간을 가지려는 사람에게 닥치는 파선의 고통을 알기나 하였겠습니까?

움직이지 않는 땅이 흔들려 집이 땅속으로, 멀쩡한 집이 무너지는 일을 누가 알기나 하였겠습니까? 몸을 단련하려고 스포츠 센터에서 운동하고 목욕하는 사람이 불이 나서 죽을 것을 알기나 하였겠습니까? 누가 어제까지 친구였던 사람이 배신하여 나를 감옥에 처넣고 죽음의 길로 나를 이끌 줄 알았겠습니까.?

주님의 오심은 이 모든 것을 바로 하고 자유와 평화와 기쁨의 삶으로 살도록 오셨지만 이를 위해 나는 더 진실하고 사랑이 넘치는 삶을 살아 주님의 마음에 드는 삶을 살도록 늘 깨어 있기를 기도합니다. 적들에게 승리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