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서정시

부활하신 주님과 마라아의 관계는 하나의 사랑의 서정시를 보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살아 계실 때 긴밀한 관계에서 죽음 뒤에 이어지는 말씀은 오늘 복음뿐 아니라 이른 새벽 무덤을 찾아가 빈 무덤을 보고 급히 달려가 사도들에게 보고한 내용부터 다시 무덤 가까이 가서 주님을 찾아 해매이다 주님을 만난 이야기는 감동을 주는 내용은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애정을 가지고 부활을 보고 기뻐하고 즐거워 하여야 합니다. 오래전에 우리 수도원의 젊은 사제가 죽음을 맞히고 수도원 묘지에 무치였는데 오랫동안 매일 같이 새꽃으로 가라놓은 흔적을 보면서 알수 없는 여인이 사제를 공경하고사랑하는 관계인 것을 짐작 하게 합니다. 오늘 복음에 마리아와 같이 돌아가시고 무치신 무덤을 맴도는 것 과 같이 평상시에 사랑이 가만히 잇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부활을 신학적 관점이나 영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말을 할 것 이아니라 인간적 차원에서 이 시간에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고 사귀고 친교를 맺는 사랑의 서정시를 써가며 부활의 시기를 맞이 하여야합니다. 부활축일 후 엠마우스를 가는 신지들은 주님을 만나기 위하여 길을 떠난다고 합니다. 그 주님은 바로 옆에 있는 사람입니다. 마리아가 주님을 사랑하듯 사랑하는 사람은 옆에 서 있거나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오늘도 죽음을 통해서 살아 있는 주님을 이웃에서 만나고 사랑의 대화를 나누어야하겠습니다. 만나는 사람 안에 살아계신 주님을, 특별이 미사성제 안에 주님의 몸과 피로 현존하시는 주님을 알아보았으니 복음을 전하면서 모든 이 안에 모든 이가 되어 부활의 생생한 증인으로 살아 부활의 기쁨 안에 사랑의 서정시를 쓰며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