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도 잃지 말자

하느님 앞에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이고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하시고 한 사람이라도 구원의 대상입니다.

돈 보스코 성인이 “나는 일생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해 산다 해도 일생을 가치있게 사는 것이다.” 하신 말씀을 어릴 때 듣고 감동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사제가 되어 제 앞에 찾아오는 만나는 사람이 바로 구원의 대상이면 열정을 다해 진, 선, 미로 이끌고자 하였습니다. 오늘 복음도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이 다른 양보다 주님의 마음에 들거나 없어서는 안 되는 뛰어난 양이라서가 아니라 그저 잃어버린 양이어서 찾아 헤매시고, 찾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반대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말로, 어떤 때는 행동으로, 구하기보다 내쫓고 버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에 있지 않고, 내 생각과 다르고,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해를 끼치는 사람을 우리는 버리고 무시합니다. 이는 주님이 하느님으로서 사람이 되신 목적과 부합하지 않고 자비와 사랑을 근본으로 하는 하느님의 뜻과도 맞지 않는 삶의 태도입니다.

말로 버리는 사람이란? 상대의 마음을 상처를 주는 섭섭한 말, 막말, 억지소리, 교정하지 않고 "나 이제는 너와 나는 관계가 없다."고 절교하는 말들입니다.

행동으로는 상대가 약하다고 넘어트리고, 낭떠러지에 밀어 처넣으려고 하고, 내쫓고, 책망하는 말, 나보다 못하다고 무시하고 경멸하는 말이 쓰레기통에 처넣고, 억누르고 억압으로 못 견디게 하여 스스로 떠나게 하고, 어두운 곳에 살도록 버려두는 행위입니다.

"주여 당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당신을 닮은 한 사람이라도 버리지 않고 찾아 구해서 하나가 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