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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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6 11:05
보상과 배신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73   추천 : 0  

보상과 배신 <루카 14, 12-14>

선행을 하고 선행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이 당연하고 받아야 하지만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행하는 선행은 아름답습니다. 더구나 보상은 받지 않아도 배신을 당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것까지도 가난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며 보상에 대한 올바른 생각입니다.

내가 너를 위해 이렇게 수고하고 애썼는데 겨우 돌아오는 것은 배신과 원망뿐일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선행하면서 '내게 어떤 이익이 있는가. 어떤 보상이 있는가.'를 생각하고 하는 것은 보상을 받는 순간 모든 것은 사라지게 됩니다. 선행은 필요한 사람의 행복을 위한 것이지 내가 행복해지려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누구를 위해 부족한 것을 채워주었으면 그것으로 사람이 해야 할 의무를 다한 것입니다.

 

가진 자가 없는 사람에게 준 것은 준 순간 나를 떠난 일이지 나를 따라 다녀야 할 일이 아닙니다. “너희가 잔치를 베풀 때는 가난한 이들, 장애자들 .... 초대하라.” 이 말씀은 보상을 기대하지 말고 순수한 마음으로 선행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선을 행할 때 이해타산을 놓고 행하는 사람은 장사꾼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떤 이가 "신부님, 하느님이 참으로 계십니까? 나는 이렇게 매일 미사 나가고 아침저녁 기도를 열심히 하고 좋은 일도 하는데 왜? 하느님은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십니까?" 저는 "하느님이 당신을 참으로 많이 사랑하시기 때문에"라고 하면 못 알아듣지만 긴 설명을 하면 알아듣고 감사합니다.

 

사랑은 자신을 완전히 너에게 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유는 봉헌물을 바라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사랑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하느님의 사랑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입고 살면서 자비를 베풀어야 하듯이 하느님의 사랑 받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사람의 본질에 속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너를 위해 선을 행하고 진실과 사랑으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최미현 17-11-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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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유는 우리에게 사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필요한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믿음으로 선행을 하도록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