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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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3 07:33
모든 일은 순서가 있다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90   추천 : 0  

모든 일은 순서가 있다. <루카 14, 1-6>

우리는 하나부터 셈을 합니다.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 하듯이 먼저 하고 후에 하는 일이 있어 질서를 바로잡게 됩니다. 좋은 일이라고 모두 다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첫 단추를 바로 끼워야 그 마음 단추가 제자리에 들어갑니다.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생명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질서의 주인이시고 만물을 운영하시는 하느님의 일은 질서와 순서를 생각하고 실천하십니다. 때가 되어서야 하느님이 사람이 되시고 때가 되어서 인류 구원의 역사를 펼치셨습니다.

 

오늘 주님은 안식법과 사람의 생명을 위해 먼저 하실 일을 분별력 있게 선택하셔서 실천하셨습니다. 교회법이나 수도회의 규칙을 앞세워 각자가 처한 일을 생각해주지 않으면 생명의 존엄성을 상실합니다. 어떤 일이 중요하다고 해도 순서나 절차를 잃어버리면 일이 넌센스가 되기 쉽습니다.

모든 일에는 그 일이 가치가 있고 존재 의미가 있습니다.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말씀에 따라 아들을 보내시어 죽음과 부활의 영광에 들게 하셨다.”

 

오늘 엘리사벳 집 수녀원에서 미사 드리기로 약속한 날이지만 전주에 가야 할 일이 생겨 약속을 어기고 먼저 해야 할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안하고 죄송스럽지만, 양해를 구하고 전주를 갔다 와야 합니다.

이렇게 일의 순서가 바뀌어도 먼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오늘도 지혜롭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분간할 수 있고 은총 안에 살도록 기도합니다.


최미현 17-11-04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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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그 일이 가치가 있고 존재 의미가 있습니다. 지혜롭게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잘 분간할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