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만이 가능한 일 <마태 19, 23-30>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어렵지만 하느님만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신다고 합니다.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일도 하느님은 가능하게 만드는 힘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복음 말씀처럼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보다 힘이 드는 부자의 구원은 하느님은 내치시지 않고 우선 가난의 의미를 체험시키고 마음으로 회개의 기회를 주어 받아들이십니다.

은총론을 배울 때 죄를 짓는 사람은 상존 성총과 조력 상총을 모두 잃어버리게 된다는 말을 듣고 "그러면 어떻게 다시 은총을 회복합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겸손이란 은총을 거두지 않고 성사 볼 기회를 주시어 회개의 기회와 은총을 회복하게 해주신다고 배웠습니다. 하느님의 자비심으로 가능하고 하느님의 전능한 힘은 하느님의 사랑에서 나온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사랑은 위대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사랑만이 부자나 죄인, 누구에게나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하느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사랑으로 살아갑시다.

작은아들의 비유에서 작은아들이 회개하여 아버지에게 돌아가 모든 권한을 회복한 것은 오로지 아버지의 사랑에서 나온 힘입니다.

그 힘은 주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인류 구원이 가능하게 되고 부활의 영광으로 우리를 초대하시고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으로 감싸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공로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느님의 자비에 의해서 구원됩니다. 목숨을 내놓고 사랑하는 사람의 힘으로 힘든 세상은 쉬운 세상으로 바꾸고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희망의 빛을 보게 됩니다.

오늘 저는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구원의 길로 나가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