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에서 희망으로 가는 길 <마태 17, 14ㄴ-20>

아들로 인해 절망에 빠진 사람의 아들을 고치지 못한 제자들을 향해 책망의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나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으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사람은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하면 당황하고, 부정적 생각만 하고, 희망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며, 우주의 고민을 다하며, 슬픔과 괴로움을 다하지만, 주님을 믿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너희가 못 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확신을 가지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을 때 제자들은 주님을 피해 도망가고 흩어졌지만, 주님의 부활로 다시 모여 살아나신 주님을 기다리며 기도하신 모습에서 우리도 희망을 품고 아침저녁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시작한 기도의 삶은 하루의 삶을 주님의 능력 안에 살게 하고 그 능력으로 할 수 없다는 일이 이루어집니다.

저는 요사이 믿음이 없어 자기에게 닥친 일을 해결하지 못하고, 근심걱정 속에 행복하고 기쁘게 사는 길을 모르고 깊은 슬픔에 잠긴 이들을 만나면서 문제의 본질을 인지하고 주님이 하시듯 말씀과 실천의 실마리를 찾아주면서 긍정적 사고, 열정적 사고로 스스로 일어나 걸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하느님이 누구신지 모르면 믿음도 신뢰심도 없어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을 가지 못하고 있을 때 태양이 멀리 있지만, 태양의 영향 속에 생명이 유지하듯 하느님의 능력 안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절망에서 희망을 품게 합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활동하시는 것을 믿고 성령의 이끄시는 길을 따라 살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