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요한 12, 24-26>

전쟁은 분명히 인류역사 안에 깊이 현존하며 온갖 이유로 전쟁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희생시키고 전쟁 후 평화가 찾아옵니다. 그래서 평화를 위하여 전쟁은 필수적입니다. 전쟁의 영웅 맥아더는 퇴역하면서 “나는 군인으로 전쟁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나는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참 평화를 위해 전쟁을 해야 합니다.” 요사이 한국의 상황은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으며 그 이유는 핵이란 무서운 대량 살상 무기로 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핵은 전쟁을 억제하는 도구도 됩니다. 강대국들이 많은 핵을 소유하고 있으며 전쟁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인류의 멸망을 바라는 사람은 없으나 정신 이상자가 지도자일 때 위험 요소를 감지할 수 있어 전쟁의 위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참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나라가 핵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을 막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약자는 강자에게 먹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강한 자로 살아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주님은 "살려는 사람은 죽을 것이고 죽으려는 사람은 살 것이다." 하심으로 십자가의 신비를 연상시키면서 희생 없이는 참 생명을 얻을 수 없다고 하십니다. 참 평화의 길로 가려면 세상의 모든 이해타산을 넘어 세상에서 자기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전쟁 없이 평화로 가는 길은 서로 양보하고 자기 손해를 감수하고 대화로 풀고 서로 섬기고 나누고 친교의 삶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서로가 얼굴을 맞대고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말로 대화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떤 이유든지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고, 남북이 공존하는 길을 찾고 서로를 존중하여 6.25를 겪은 사람으로 전쟁 없는 세상에 살기를 기도합니다. 서로 살려고 전쟁을 하면 결국은 서로 죽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