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남용 <마태 14, 1-12>

"법보다 주먹이 먼저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고 이북은 불 법치국가이다." 당의 명령 하나면 사람을 죽이고 살리고 인민재판을 통해 벌주고, 사해주기도 하고, 당의 최고 책임자가 마음대로 명하는 바를 지키지 않으면 벌과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오늘 세례자 요한의 참수는 무법천지로 헤로데에게 바른말을 했다고 감옥에 가두고 결국 여론과 체면 때문에 예언자요 당대의 의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자기의 부정을 덮으려고 헤로데아까지 가세한 사정은 역사의 흐름 속에 지속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만들어 불이익을 주는 행위, 전 정권의 실세라고 죄를 만들어 벌을 주려는 행위, 건국 후 지속해서 발전한 것을 중단하려는 행위, 우리는 법치 국가로 법의 지속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 뜻대로 다스리고 일을 성취하려고 합니다. 전에 해놓은 것을 나무라고 비난하며 자기만 정의고 자기만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한다고 하면 역사의 발자취를 지워 버리고 자기 뜻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 나라에 살고 있지만, 자유는 모든 이에게 무한히 주어진 것이 아니라 제한적 자유입니다. 차를 가진 사람이 가고 싶은 대로 운전한다면 사고의 위험이 생기듯이 교통 법규를 지켜야 합니다.

각자가 자기 자유를 누리려고 마음대로 한다면 불법적 행동이 나옵니다.

각자가 힘과 능력, 매력을 지니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그 힘은 섬기기 위함이며, 능력은 나누기 위함이며, 매력은 서로 고유하기 위함입니다.

주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신 것은 주님의 길을 따라 살고, 주님의 진리를 나누고, 주님의 생명에 동참하리는 말씀입니다.

이를 따라 살며 불법이나 권력을 남용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