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보다 높은 분 <마태 12, 36-42>

하늘 아래 더 높은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 사람으로 오신 주님 외 다른 분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표징을 요구하지만 이미 구약의 역사 안에 표징을 보여준 요나와 솔로몬보다 더하신 분이 오셨는데 알아보지 못하여 "더 큰 단죄를 받을 것이다." 하십니다.

우리는 첫 계명에 "하나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사실 어떤 표징을 구하기보다 오신 분이 누구신지 알아보고 존경과 사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어느 날 이런 생각에 젖어 '왜 주님은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고통과 죽음을 허락하시어 역사 안에 그 많은 순교자를 내게 하였을까? 자연스럽게 주님이 주님으로 보이도록 하시어 주님이 아니시면 구원이 없음을 증명해 주었으며 모두가 자연스럽게 하느님의 품에, 현존 안에 자유 평화 기쁨을 누리며 살지 않겠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큰 사람 위대한 사람으로 사랑과 존경을 받으려면 희생이 요구됩니다.

이 나라에 참 민주주의를 이룩하게 된 것은 많이 희생한 사람들의 결과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의 죽음으로 구원의 역사를 분명히 하시고 오늘 복음에도 요나의 부활 표징을 보여주심으로써 "이 분이 하느님이셨네."하고 믿음이 세상 끝까지 내려갑니다.

우리도 서로 믿음의 삶을 산다고 하면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표징을 따라 살지 않으면 서로가 참믿음의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참을 위해, 하느님을 증거하기 위하여 자신의 고난 표징을 보여주고 믿음을 증명하도록 기도합니다. 주님의 피가 증언하듯이 우리의 피흐름이 믿음을 증언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