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은 엘리사벳이 주님의 어머니를 알아보고 복되시다고 하시면서 기쁨을 나타내었습니다. 루카1,39~45 우리의 생활속에 있는 이웃을 그대로 인정하고 찬송하는 일은 자기 자신의 가치를 낮추는 것으로 생각하고,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늘 엘리사벳과 주님의 어머니의 만남에서 태안의 아기부터 뛰놀고 주님의 오심을 반기며 만남의 기쁨을 보면서 우리의 사랑없이 남을 무시하는 모습들을 바라보게 합니다.

남이 자기보다 잘되고 더 좋은 자리에 있으면 깍아 내리고, 있는 그대로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람은 각자 자기 가치를 지니고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 할 일을 하고 살아가는 것이 각자의 본질에 속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자기 본분을 찾아 살아가는 것이 가장 필요하고 자기 값을 치루고 사는 것입니다. 잘되고 못되는 것은 시기나 질투의 대상이 아니고 긍정적 사고로 알아주고 인정하는 것이 온 인류를 위하여 유익합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보아야 하고 비교도 해야 하지만 이는 자기 발전이나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만 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 복음에 엘리사벳의 일과 마리아의 일이 서로 다르면서 모두가 하느님의 영광이며 은총인 것을 알고 친송하는 소리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소리입니다.

우리도 우리주위에 높은 자리에 서 있고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지니고 있어도 모든 이들의 기쁨이며 행복임을 알고 서로 알아주는 삶을 살도록 기도합니다.

남의 슬픔을 함께 슬퍼할 줄 아는 것도 큰 자비의 삶입니다. 다른 이를 인정하는 긍정적 삶을 살도록 오늘도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