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은 [루카1장 5~25절]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즈카리야가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이미 나이도 늙어 아이를 낳기에는 불가능합니다.” 라고 고백하였지만, 그에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기적은 즈카리야가 아이를 달라고 밤낮으로 기도해서 얻어진 것이 아니라 그는 주님의 뜻을 따라 하느님을 찬미하고 자기본분을 다하며 진실되게 성실하게 살았으며, 기도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기적을 바라고 아들을 달라고 청하는 이들이나, 자기소원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이들에게 주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 우리의 필요한 것을 다 아십니다. 우리는 성실하게 믿음의 삶을 살면서 찬미찬송의 삶을 살며 나에게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하고,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 이루어짐을 굳게 믿으며 살아가면 기적은 매일 같이 일어납니다.

나는 기적 속에 살고 불가능하게 생각되는 일이 우리 주위에 일어나는 것을 보며 “주님의 자비는 영원 하시다” 라고 찬송합니다. 옛날 아브라함의 시대에 열 명의 의인만 있으면 세상을 멸하시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듯이 지금도 세상이 지탱되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의 의로운 기도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적을 만드는 기도는 의인의 기도이며, 하느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사람들의 기도입니다.

오늘도 기적을 낳는 기도를 바치는 이들이 많이 있어, 위기중에 세상이 구원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