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나는 온유하니, 멍에를 맨 사람은 나에게로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오 11장 28~30절. 주님께서 온유함으로 무거운 짐을 진 모든 사람을 가볍게 해주시는 것을 본받아 오늘날 우리도 온유함으로 주위에 가난하고 고통을 격는 이들을 위로하고 힘을 주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온유한 사람은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베푸는 사람입니다.

온유한 사람은 성경에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시고 온유한 사람이 땅을 차지한다고 하십니다.

온유함이란, 부드럽고 순하고 유연하고 열려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온유함의 반대는 억세고 날카로우며 분노하고 무자비하고 폭력과 강요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시편 103장 8절 “야훼는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시어 화를 참으시고 사랑이 넘치신다“ 말씀하시고, 복음에서 주님이 주시는 멍에는 가볍고 편하다고 하십니다.

성인의 삶을 보면 모두가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 삶은 은혜로운 삶이고 주님의 사랑 깊은 삶이기 때문에 행복한 삶이라고 합니다.

순교자들이 죽음앞에서도 성가를 부르면서 찬미찬송을 드리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우리는 주님께 평화를 지향하며, 그 평화는 안일이나 안정된 평화도 아니고 인간이 주는 위로가 아니고 하느님만이 주시는 참 평화입니다.

오늘 온유한 마음으로 우리를 대하시는 주님을 만나뵙고 우리도 온유한 마음으로 모든 이에게 기쁨을 주고 참 평화를 전하는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