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일과 사람의 일 <마르코 8, 27-35>

하느님의 일은 어렵고, 힘들고, 불편하고, 십자가의 길이며 사람의 일은 편하고, 안락하고, 힘들지 않고, 고통이 없는 길입니다. 누구나 힘 있고 넉넉하고 이름 알려져 살고 싶지만, 그 길은 주님이 길이 아닙니다.

미국의 개척사에 18세기 두 명의 젊은이가 청운의 꿈을 품고 미국 신천지에 가는데 마르크스 슐츠와 에드워드 조나단이었습니다.

슐츠는 이곳에서 큰돈을 벌어 자손만대 편하게 살려고 술집을 차려 열심히 일하여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조나단은 “내가 아끼는 신앙을 위해 왔으니 신앙의 자유인 이 나라에서 바른 신앙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신학교에 들어가 목사가 되었습니다.

150년이 지난 후 그 자손들을 조사해보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슐츠의 자손 중에 5대를 거쳐 1,062명 중에 교도소에서 5년 이상 산 사람이 96명, 창녀가 된 자손은 65명, 알코올 중독자 58명, 문맹자 460명, 극빈자가 286명, 정부 재산 1억5천만 불, 우리나라 돈으로 1,800억 원입니다.

조나단의 자손은 5대를 거쳐 1,394명 중에 선교사와 목사만 116명, 예일 대학 교수 총장 86명, 군인이 76명, 고급 관리 80명, 문학 사업가, 발명가 169명, 부통령 한 사람, 상원의원과 주지사도 나왔고 장로와 집사가 286명, 모두 816명입니다. 이 가문은 나라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공헌하였습니다.

어제 묵상한 하늘의 나무와 땅의 나무같이 좋은 열매와 나쁜 열매의 현실적 증명입니다.

이같이 하느님의 일은 공동체를 살리고 사람의 일은 공동체를 죽이는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편하고 내 뜻에 맞는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공동체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뜻에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남이 하기 싫은 일, 어려운 일을 솔선수범하여 하느님 뜻에 순종하듯 장상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공동체가 하나 되고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공동체가 됩니다.

하느님의 일은 하느님을 찬미하고 감사하는 일로 시작하고, 사람의 일은 자기 욕심 욕망을 따라 살려는 것입니다. 사탄의 생각을 자신 안에서 물리치며 하느님의 일에 메진 합시다.

저는 오늘도 믿는 모든 이가 하느님의 일에 자신을 봉헌하며 살아가도록 기도합니다.

순교자의 성월 순교정신으로 살아갑시다. 그들이 있어 우리의 신앙이 더욱 성장합니다. 내 희생이 모든이를 살리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