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세리인 마태오를 부르시며 당신 안에 살도록 하시어, 그를 가장 고귀한 사도로 만드셨습니다. 이는 금붕어가 강이나 저수지에 살고 있으면 보잘것 없고 아무도 보아주는 사람이 없어 아름답게 보이지 않지만, 어항 안에 있는 금붕어는 보는 이들에게 사랑받고 아름답게 보여집니다. 이와 같이 주님한테서 떨어져서 사는 사람은 누구나 대중 속에서도 고독한 인간처럼 알아주는 이 없이 살게 됩니다. 사제가 제대 안에 머무러 있을 때 사제로서 가치가 있고 존재의미가 있듯이 믿는 사람의 본질적인 삶은 주님 안에 현존하고 있어야하고 주님의 삶을 따라 살아가야합니다.

  공동체 안에 살지 않으면 그 공동체가 누리는 모든 것을 누릴 수 없으며 잊어진 존재가 됩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주님 안에 수감자가 된 바오로 사도가 주님 안에 사는 이는 주님 안에 사는 이 다웁게 합당하게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겸손과 온유”를 다하라는 말씀은 서로 가난한 마음으로 살고 “인내심을 가지고” 항구하게 머무르고 “성령과 평화의 끈으로” 살아야한다고 하심은 바로 자비와 일치와 사랑의 정신으로 살아야한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모양으로 부르심을 받고 주님 안에 살게 되었습니다. 사랑받는 존재로 살고 주님의 은총 안에 살아가기 위하여는 주님이 그려놓으신 원 안에 살고 육신이나 영혼이 그 범위를 떠나지않고 주님이 내 안에 살고 내가 주님 안에 살아야 주님의 사랑 안에 사는 것입니다. 주님의 목장에서 마음놓고 푸른 풀을 먹으면서 주님의 마음에서 흐르는 샘물을 마음것 마시면서 주님의 사람으로 살고 주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