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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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15 07:02
십자가 밑에서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10,422   추천 : 0  

십자가 밑에 서서

오늘 복음은 주님의 십자가 밑에서계신 마리아의 기읔 고통을 함께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아니 되옵니다” 베드로 사도와 같이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심정은 마리아나 우리도 같은 생각입니다.

마리아도 처음 구세주의 어머니로 선택되였을 때 아니되옵니다 하심같이 내 사랑하는 아드의 십자가의 죽음앞에 찌저지는 심정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가 있겠습닊?

그러나 십자가밑에서 지금부터 온 인류를 당신의 아들로 생각하고 사랑하도록 우리에게 맡기시고 우리를 보시고 마리아를 어머니로 삼아 사랑하도록 이르심으로 우리를 십자가의 구원에 동참하게 하시였습니다.

피상적으로는 십자가 밑에 서있는 우리는 아무런 기쁨도 없고 비참 그 자체이지만 그 심장에서 흐르는 피가 생명의 물이 되어 온세상을 살리시고 생명력을 주시니 너희는 세상 끝까지 십자가 제사를 지내라 하시면서 미사성제를 지내고 그 안에 구원으로 인도하게 하시였습니다.

어제 광안리 올리베다노 수녀원 80주년 행사에 십지기 수녀원의 오랜 역사를 듣으면서 그 들의 수난이 바로 구원이 되었듯이 오늘 우리의 모두가 십자가 밑에서 마리아의 기도와 우리의 기도는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을 구원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나는 오늘 모두가 당하는 시련과 고통 안에서 십자가의 은총으로 구원되고 마리아의 참 이들로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