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수도원 홈피를 '즐겨찾기' 해놓구선 정말 무심하게 살았네요..

그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다는 것을 오프라인을 통해서 들었는데 

수도원의 원장신부님과 모든 분들 건강하신지 안부가 궁금하네요.

어느새 시간이 성탄절을 향해있고 연말이라고 허둥대는 걸 보면 

그래도 많은 시간 속에 잘 살아내고 있는지 자꾸 되돌아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수도원 홈피가 확!~ 바뀌어서 덕분에 다시 회원가입하고 

처음 베네딕도 수도원을 알았던 

그 어느해 봄날에 왜관을 찾았던 그 마음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 처음처럼 』이라는 단어엔 참 오묘함이 꼭꼭 숨겨져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자주 찾아뵐게요..

처음 그 마음처럼 말이죠.ㅋㅋ


마침 눈에 띄는 좋은 글이 있어 두고 갑니다.

모든 형제자매님들과 여기 수도원 식구.. 모든 분들께 

좋으신 주님의 특별한 은총을 간구합니다.

안녕히... '찬미예수님!!'



빛고을에서 비비안나였습니다.




세상의 것들만을 생각하고 있다면 

'하늘에 계신’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이기주의 속에서 혼자 떨어져 살고 있다면 

’우리’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매일 자녀로서 처신하지 않는다면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십시오. 


당신이 그분을 경배하지 않는다면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그분과 물질적인 성취를 혼동하고 있다면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그분의 뜻을 고통스러울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약도 없고 집도 없이, 직장도 미래도 없이 

굶주리는 사람들을 걱정하지 않는다면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형제에 대해 한을 품고 있다면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죄 짓기를 계속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단호하게 악을 반대하는 편에 서지 않는다면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기도의 말씀을 진지하게 생활하고 있지 않다면 

’아멘’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 콘솔라따 선교수도회 2000년 사순묵상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