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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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18 15:55
시몬 아빠스님, 성서신학 오리게네스 (2)교부들의 성경주해
 글쓴이 : 김영진
조회 : 1,111   추천 : 0  

 

(신학 교육자)

그런데 원래 너무 똑똑하면 적이 많아요. 그래서 30년간 알렉산드리아에서 가르치다가, 적을 피해서 팔레스티나(Palaestina, 영어 팔레스타인 Palestin)체사리아(Caesaria, 그리스어 가이사리아)’라는 곳으로 가서 20년간 가르칩니다. 그 후 그 분 밑에서 공부한 사람들, 즉 제자 중에 주교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그것도 유명한 주교들입니다. 그만큼 교회에 공헌한 것입니다.

제자 중 기적의 성 그레고리오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이 공부 끝나고 나가면서 스승에 대한 사은 인사편지를 썼는데, “마치 수호천사처럼 나를 지켜주시고, 가르쳐 주셨고 실제로 실천하셨다하면서 교육방법에 대해 썼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교육학의 시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승이 어떻게 제자를 가르쳤는가?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으로부터 1,800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불교에 8만대장경이 있지요. 대단합니다. 그런데 그리스교 문헌은 훨씬 더 어마어마합니다. 보화(寶貨), 엄청난 보물이 교회 안에 있습니다. 지금의 신학은 교부시대에 거의 다 이루어졌습니다. 그때 교부는 물론, 신자들 (신학)수준도 대단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수련기 동안, 수도원에서 성탄 전례를 하면서 성탄강론을 들은 적 있습니다. 부활찬가처럼 곡을 붙여서 노래로, 즉 성탄강론을 성탄찬가로 합니다. 그 강론을 들으면서 저는 요즘 말로 하고 감격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강론이 있을 수 있는가?” 성 레오 대교황의 강론이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그때 정말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 후 우연히 교부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하나만 쓴 것 아니고 성탄강론 10개를 쓰셨습니다. 그리고 성탄과 관련된 것이 공현이지요? 공현강론 8개를 쓰셨습니다. 그래서 꼭 번역해서 신자들에게 소개 해야겠다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레오대교황의 성탄공현 강론을 번역하였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사순시기 강론이 더 멋있어요. 그래서 그것도 번역했어요. 이 말씀을 왜 드리느냐? 하면 이때 교부들이나 신자들의 (신학)수준이 요즘하고 비교가 안 됩니다. 1,500년 내지 1,600년 전인데 교부들은 요즘 슈퍼컴퓨터보다 더 합니다. 슈퍼컴퓨터에서 하나 누르면 내용이 다 나오지요? 그런데 교부들은 그보다 더 합니다. 아예 성서 전체를 완전히 꿰고 있어요.

 

(교부들의 성경주해)

이 책은 교부들의 성경주해, 창세기 주해입니다. 이런 교부들의 성서주해가 앞으로 계속 나올 예정입니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교부들의 강론과 주해를 모아서 앞으로 약 30권으로 나올 것입니다. (2)

교부들이 얼마나 대단했나하면, 예를 들어 이삭하면 창세기부터 이삭에 연관된 것은 모두 다 나옵니다. 컴퓨터는 하나 누르면, 한 가지만 나오지요. 그런데 교부들은 연관된 것 모두 다 나옵니다. 교부들은 종횡무진으로 인용하며 강론합니다.

그런데 그 강론을 신자들이 알아들었어요. 이것은 실제로 있었던 강론입니다. 여러분들 한번 읽어보세요. ‘그 당시 신자들 대단했다는 것을 느낄 겁니다. 꾸며낸 것이 아니고 실제로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이 성삼론(聖三論) 강론을 하셨는데, 요즘은 강론 10분 넘어가면 신자들이 야단내지요. 그 당시에는 1시간짜리입니다. 미사때 하는 것 아니고 부활 때 같으면 오전 강의, 오후 강의 이렇게 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이 강의하면서 신자들이 알아듣는지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제 말 알아듣겠습니까?”, “예 알아들었습니다.” 이 기록은 사본들 옆에 나옵니다. “이 자리에서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이 제 말 알아듣겠습니까?’ 하고 물었고 신자들이 박수치면서 예 알아들었습니다하면서 대답했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오늘 우리 수원교구 사람들이 많이 오셔서 듣고 있고, 여기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대단한 열성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구경 못하는 열성입니다. 여러분들도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배운 것이 많아요. 그런데 교부시대 신자들 (신학)수준에는 못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모르겠어요. 그 대신 다른 것을 더 많이 알겠지요. 하여간 그 당시 굉장한 수준이었다는 것입니다.

 

(2) 교부들의 성경주해

교부들의 성경주해는 고대 그리스도교 시대에 활동한 교부들의 성경주해를 발췌한 총서이다. 교부시대는 로마의 클레멘스(재위 92년경-101)부터 다마스쿠스의 요한(650년경-750)까지 이다. 신약성경이 끝난 시기부터 8세기 중엽까지 700년간의 성경해석을 다루고 있다. 이 총서의 목표는 성경 주석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설교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평신도들에게 교부들이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였는지 알려주며, 교부들의 성경 해석을 더 깊이 연구하도록 하는 것이다. (출처 조지프 T. 리나드, 로니 J. 롬스, “교부들의 성경주해 구약성경 III,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한국교부학연구회 강선남 옮김, 분도출판사. 2015. 17)

전체 29권으로 현재 23권 출판되었다. 출판된 것은 구약1(창세기1~11), 구약2(창세기12-50), 구약3(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구약4(여호수아기, 판관기, 룻기, 사무엘기 상하권), 구약5(열왕기상하, 역대기상하, 에즈라기, 느헤미야기, 에스테르기), 구약9(잠언, 코헬렛, 아가), 구약10(이사야서 1-39), 구약12(예레미야서, 애가), 구약13(에제키엘서, 다니엘서), 구약14(열두 소예언서), 신약1(마태오복음서 1-13), 신약2(마태오복음서 14-28), 신약3(마르코복음서), 신약4(루카복음서), 신약5(요한복음서 1-10), 신약6(요한복음서 11-21) 이다. 아직 출판되지 않는 것은 6권이다. (출처 분도출판사 http://www.bundobook.co.kr/main/index)


q 19-06-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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