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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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18 23:55
시몬 아빠스님, 외경의 성모님과 사도들 (3)마리아 승천
 글쓴이 : 김영진
조회 : 149   추천 : 0  

(마리아 승천기)

이와 다른 외경이 있습니다. ‘마리아 영면또는 마리아 승천기라는 문헌인데 예수님의 유년기에 속하였던 문헌에 속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도들이 마리아의 임종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예루살렘에 모인 가운데 마리아는 임종을 맞이합니다. 마리아는 죽은 지 만3일만에 천사들에 의해 하늘로 올림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문헌은 성모승천, 성모신심, 815일에 바치는 성모승천 대축일의 바탕이 되었고, 교황 비오12세는 1950111일 성모승천을 신앙신조로 선포하였습니다. ‘야고보 원복음마리아 승천기두 문헌은 마리아론의 기초를 놓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리아론)

마리아 공경은 초기교회 때부터 있어왔습니다. 2세기 중엽 위대한 신학자 성 이레네오스는 첫째 아담의 불순종으로 세상에 죽음이 왔지만, 둘째 아담인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세상에 구원이 왔다고 대비시켜놓은 로마서 5장의 내용을 토대로 하여, 첫째 화와의 불순종과 둘째 하와인 마리아를 대비시켜서 구원의 역사 안에서 마리아의 역할을 부각시켰습니다.

그 후 마리아론을 본격적으로 발전시킨 분은 4세기 성 암브로시오 주교입니다. 431년 개최된 에페소 공의회는 마리아를 천주의 모친 테오토코스(Theotokos)로 선포하였고, 이로서 인류구원의 역사 안에서 마리아의 위치가 공식적으로 부각된 것입니다. (1)

중세 성화화가들은 마리아를 소재로 한 그림들을 많이 그렸습니다. 성모 마리아가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마돈나 성화가 제일 많고, 그 외 그림들은 복음서에 나오는 내용을 소재로 하거나, 앞에서 말씀드린 야고보 원복음마리아 승천기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토대로 성화를 그렸습니다. (2)

 

(사도행전 외경)

그러면 사도행전 외경에 나오는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도행전 외경복음서 외경과 비슷한 요소와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신약의 사도행전에는 사도 베드로에 관한 이야기가 12장까지 나오고, 13장부터 끝까지 바오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매우 제한적으로 서술되어 있고, 게다가 나머지 사도들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소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신약성서에 명기되지 않은 사도들의 행적, 그들의 전교여행, 특히 순교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왔는데, 이것은 사도행전 외경으로 기록되어 왔습니다. 이런 사도행전 외경들은 사도들의 위대한 삶과 감동적인 순교 이야기를 통해서 신자들을 교육하고 신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때로는 과장해서 작성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초대교회가 지녔던 사도들에 대한 존경심과 그들의 행적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더욱 발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외경 중에 어떤 것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기록으로 학문적 입증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도들에 관한 내용들이 대부분 이러한 외경문헌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외경들은 제목만 열거해도 한참 걸릴 정도로 엄청나게 많습니다. 거의 모든 사도들은 두 개, 세 개씩 많이 있습니다.

 

(베드로 행전)

사도행전 외경 중에서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에 관한 몇 가지 흥미있는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180년부터 190년 사이에 저술된 것으로 보이는 베드로 행전41장으로 된 방대한 작품입니다. ‘베드로 행전전반부는 베드로 사도가 12년간 예루살렘에서 선교한 내용과 신약의 사도행전 818절부터 24절에 나오는 이야기, 성령의 은사를 돈으로 사려고 했던 마술사 시몬의 일을 베드로가 저주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서양말에서 성직매매를 시모니아(라틴어 simonia, 영어 simony)’ 라고 하는 것은 이 일화에 근거를 둔 것입니다. 그 시몬이 마술사 시몬입니다. 베드로의 저주를 받고 앙심을 품고, 베드로 사도의 복음 선포를 방해하여 대결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2부에서는 베드로가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로마로 가서 활동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오로는 로마에서 스페인으로 이미 전도여행을 떠난 뒤에 마술사 시몬이 다시 로마에 나타나서 자기 집단을 만들고 불가사의한 행위로 로마사람들을 현혹시키고 감탄시키고 있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로마에서 선교하던 중에 마술사 시몬의 사기와 가면을 폭로하면서 공개적으로 그와 기적시합을 벌립니다. 시몬이 비행술로 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높은 곳에서 뛰어 내렸을 때, 베드로의 기도가 이루어져서 시몬의 다리가 부러졌다는 대결이야기는 허리웃드에서 영화로 하여 30-40년전에 방영한 적 있습니다.

 

(2) 테오토코스(그리스어 Θεοτόκος) : 하느님이라는 테오스(Θεός)’와 출산이라는 토코스(τόκος)’ 두 단어가 합성된 것이다.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의미이다. 성모 마리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성(人性)과 신성(神性)을 함께 가진 존재로 태어났다. 마리아는 삼위일체 하느님인 성자, 예수님을 낳은 '하느님이신 예수의 어머니'이다. (출처 wikipedia 백과사전 https://en.wikipedia.org/wiki/Theotokos)

(위키 백과사전 https://ko.wikipedia.org/wiki/%ED%85%8C%EC%98%A4%ED%86%A0%EC%BD%94%EC%8A%A4)

 

(3) 마돈나(Madonna) : 나의 귀부인(my lady) 이란 의미, 그림이나 조각으로 나타낸 성모 마리아를 이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