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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15 11:13

1999년 12월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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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제들의 모임

12월 13일(월) 성녀 오딜리아 대축일에서 다음 날 14일(화)까지 장로회와 정기 '형제들의 모임'이 있었다. 이번 모임은 인 끌레멘스 신부의 '전례' 강의로 시작하여 장로회가 올린 주요 안건을 결정하기 위한 3번의 참사회 그리고 여러 보고들이 있었다.

1) 장로회

장로회는 12월 7일(화)과 13일(월)에 있었다. 이번 두차례의 장로회는 2000년도 수련 및 서원 대상자 심사, 요셉 수도원 개축 및 개보수 공사, 새 수도원 설립 준비 등의 안건을 참사회에 올리기로 하였으며 월간 '들숨날숨'의 상황 보고도 있었다.

2) 참사회

장로회에서 올린 2000년도 수련 및 서원 대상자, 요셉 수도원 개축 및 개보수 공사, 새 수도원 설립 등의 안건이 3차례의 참사회를 통해 모두 동의를 얻어 통과되었다. 이번에 장로회와 참사회의 동의를 얻은 2000년도 서원 대상자와 서원갱신 수사들은 다음과 같다.

♣ 종신서원 예정자
소광섭 토비아 수사
류지영 에프렘 수사

♣ 첫 서 원 예정자
김재범 리노 수련자
윤원진 비안네 수련자

조경완 마카리오 수련자
이광식 예로니모 수련자
양창환 세라피노 수련자
문해철 제르마노 수련자

♣ 유기서원 4년차
박재찬 안셀모 수사
박현동 블라시오 수사
유창영 다마셰노 수사
오택민 노아 수사
김민상 로마노 수사
정진오 다윗 수사

♣ 유기서원 3년차
김병국 대건 안드레아 수사
안강욱 호영 베드로 수사
황동환 끌라우디오 수사
김성찬 마태오 수사

♣ 유기서원 2년차
이일동 호노라도 수사
진희근 아르세니오 수사
박영현 라우렌시오 수사

2. 새 수도원 설립 결정

새 수도원의 설립이 공식적으로 결정되었다. 1996년 오딜리아 연합회 총회 준비와 수도원 쇄신 그룹토의 그리고 한국 베네딕도회 진출 100주년 기념으로 발제된 '새 수도원 설립'은 그동안 장로회와 새 공동체 설립 추진위원회에서 여러 논의가 있었지만 공적인 토대가 없어 가시적인 접근을 하지 못하였다.

이번 참사회의 동의를 통해 새 수도원 설립 준비가 다시 재정비되고 우리 수도원의 총체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지게 되었다. 이제 새 수도원 설립은 어느 개인이나 그룹의 책임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문제로 모든 형제들에게 맡겨져 있다.

3. 왜관 본원의 편의 시설 보수공사

12월 임원간담회에서 수도원을 찾아오는 손님과 봉헌회원을 위한 편의시설을 마련하기로 결정하였다. 수위실 옆의 기존 화장실을 보수하여 남자용 화장실로 하고, 구사제관을 보수하여 1층을 여성용 화장실, 2층을 수도원에서 만든 물품(서적, 금속공예, 목공예 등)건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소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봉헌회 사무실은 구사제관에서 구성당 제의방으로 옮기기로 하였다.

4. 원장 신부님 동정

김 보스꼬 원장 신부님은 12월 23일(목) 천주교 주요 지도자 초청 청와대 오찬에 참석하였다. 이번 청와대 오찬은 지난 3월 16일 있은 후 9개월만에 김대중 대통령이 다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청와대 오찬을 통해 김 대통령은 소외 계층 보호와 지역감정 해소, 남북간 교류 등 국가적 현안 해결에 도움과 기도를 부탁하였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가톨릭 주요 지도자 70여명이 참석하였다.

5. 형제들 근황

1) 우리 수도원과 오딜리아 연합회의 최고 연장자이신 노 아르놀드 신부님(94세)이 혈당수치의 급강하로 고생하셨으나 지금은 정상으로 회복 중이시다. 또한 백 비뚜스 수사님(92세)도 29일 밤 방에서 넘어지셔서 그 후유증으로 파티마에 입원 중이다. 그리고 허 헤르베르트 신부가 12월 26일(일) 밤 10시경 경부고속도로 대구 금호 분기점에서 분리대 접촉 사고로 파티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허 신부의 상태는 코 부분만 많이 다치고 약간의 찰과상만 입어 27일 코 수술을 하게 되었다. 치료 중에 사고 당한 자신의 얼굴 사진으로 구미 가톨릭 노동자 센터 보수기금을 파티마 병원에서 모으는 허신부께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 노인 수사님들의 건강과 허 신부의 빠른 회복을 위해 형제들의 기도를 부탁한다(허 헤르베르트 신부는 1월 4일(화) 퇴원하였다).

2) 임 세바스티안 신부는 시청각 교육 업무 관계로 12월 15일(수) 일본으로 출국하여 17일(수) 귀국하였다.

3) 강 안셀모 수사는 북한의 나진 선봉지역 병원 건축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2월 3일 중국으로 출국하여 12월 10일 귀국하였다.

4) 정 모세 신부는 사제서품 25주년을 맞아 성서말씀을 생활 속에서 묵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두권의 책, [주님, 당신만이 저를 평안히 살도록 하시나이다](분도출판사)와 [명상의 숲](대건출판사)을 출판하였다. 정 신부는 12월 12일(일) 대구 대안 성당에서 은경축 기념미사와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5) 경기도 광주 성 분도 장애자 직업 재활원에서 요양 중인 박 알렉시오 신부가 허리에 통증이 심하다는 소식을 듣고 12월 15일(수) 원장신부님과 함께 소 토비아 수사와 류 에프렘 수사가 병문안을 하였다.

6) 우 다니엘 수사가 12월 23일(목) 귀국하였다. 우 다니엘 수사는 필리핀 성 베다 수도원의 교황청립 바오로 6세 전례연구소에서 'Liturgical Formation'(전례적 성장)을 수료하였다.

7) 인사발령(왜수 99-25)으로 인 끌레멘스 신부가 새로이 성소담당 겸 청·지원자 책임을 맡게 되었다. 지금까지 성소담당과 청·지원자 책임을 맡았던 김 사무엘 신부는 사목신학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1월 19일 떠날 예정이다.

6. 수련원 소식

1) 2000년도 서원예정자들에 대한 '서원 청원서 제출 예식'이 12월 3일(금) 끝기도 때에 있었다. 이날 서원 청원서를 제출한 형제들은 종신서원 청원 2명, 첫서원 청원 7명, 서원갱신 청원 14명으로 겸손히 원장신부와 모든 형제들 앞에서 자신의 청원을 밝혔다.

2) 소 토비아 수사와 류 에프렘 수사가 12월 15일(수)부터 종신서원을 준비하는 대수련을 시작하였다. 대수련 기간은 종신서원식 전까지이며 오전에는 종신서원자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서 공부하고 오후에는 공동소임을 갖는다. 대수련자들의 책임은 진 토마스 부원장 신부이다.

3) 김준태 요나 수사(유기서원 1년차)와 홍성화 크리소스토모 수련자가 12월 13일(월)에 있었던 장로회의 결정에 따라 퇴원하였다.

4) 2000년 수련 예정자인 청원자 6명이 12월 27일(월) 개인 휴가를 떠났다. 청원자들은 1월 14일(금) 오후 5시 30분에 수련착복을 하게 된다.

5) 류 바오로 청원자는 12월 15일(수) 입원하여 신장 조직 검사를 받고 12월 22일(수) 퇴원하였다.

6) 대구관구 대신학원은 2000년도 예비선발고사에서 우리 수도원 소속으로 지원한 4명의 형제들이 모두 합격하였다고 통보하였다. 이번에 합격한 4명의 형제들은 2000년 2월 1일(화)에 입회를 하게 된다. 입회자 명단은 2000년 2월 소식지에 실도록 하겠다.

7. 성탄 전례피정

12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왜관 피정의 집에서 이 시몬 신부의 지도로 성탄 전례피정이 있었다. 이번 피정에는 전국에서 총 87명(남: 25명, 여: 65명)의 신자들이 참석하여 수도원 전례를 중심으로 짜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따라 성탄의 역사와 신비를 묵상하며 그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각 교구별 참가자 현황은 다음과 같다.

8. 성탄과 대희년 맞이

왜관 본원에서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과 은총의 해인 대희년을 준비하기 위해 수도원과 형제들의 안과 밖을 깨끗이 정리정돈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월 3일(금)부터 2주간 동안 본원과 소임지에서 그리고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모아서 서로 나누는 기회를 가졌으며 대청소도 하였다. 또한 12월 17일(금) 이 그레고리오 신부의 주례와 본원 고해성사 담당신부들의 도움으로 공동 참회 예식과 고해성사가 있었다.

특히 이번 성탄 준비를 위해 여러 형제들이 수고 해 주었는데 정 암브로시오 수사가 새롭게 성탄 구유를 한국적인 분위기로 바꾸었고, 박 시메온 수사와 박 라우렌시오 수사 등 수련원 형제들이 대희년을 기념하는 대형 초 장식과 예년과 다른 성탄 장식으로 성탄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히 느끼게 해 주었다. 이번 성탄 밤 미사는 대희년 개막을 알리는 촛불 예식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대희년 맞이 메시지를 들으면서 새로 나신 주님과 대희년의 기쁨을 함께 하였다.

9. 작은 정성 나눔

올해에도 성탄과 특별히 대희년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의 작은 정성을 나누었고 주님의 기쁜 소식도 함께 전하였다. 가창 사랑의 집, 청송 교도소, 광주 맹인 선교회 등 모두 10개의 단체에 자선금을 전달하였다. 그리고 성탄 대축일을 맞이하여 여러 수도회와 단체에서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우리에게 여러 정성을 보내왔다.

10. 새 천년 맞이하면서 ...,

12월 31일(금) 본원에서 저녁식사 후 다사다난했던 1999년을 보내고 2000년을 맞이하는 축하 잔치가 있었다. 이번 잔치에서 원장신부님은 모두가 서로 용서하고 용서를 받아 새로운 천년을 새롭게 맞이하자고 당부하면서 그동안 하느님과 형제들의 도움에 감사하며 특히 (소식지에) 잘 드러나지 않는 형제들의 노고에 감사를 보낸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날 오후 11시 30분에 새 천년을 맞이하는 1시간 동안의 밤샘기도가 있었다. 밤샘기도는 새 천년에도 빛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과 세상을 밝힌다는 의미에서 촛불 전달 예식과 함께 독서의 기도로 진행되었다. 이렇게 우리는 밝아오는 2000년을 형제들과 함께 모여 기도로서 시작하였다. 본래 밤샘기도는 오늘날의 독서기도이다.

11. 분원 및 소임지 소식

1) 요셉 수도원(원장 이 프란치스꼬 신부)은 월피정(4일) 때에 최 빠코미오 신부의 오틸리엔 수도원에서 있었던 '연합회 연구 주간'(CSW)에 대한 강론이 있었다. 특히 여러 수도원들을 방문하면서 손님 환대의 중요성을 새롭게 느꼈다고 하는 최 신부의 말에, 요셉의 형제들은 수도원을 찾는 많은 신자들에 대한 환대를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한편 16일(목) 이 프란치스꼬 신부와 김 스테파노 수사는 서울 성 바오로 병원에서 정기 종합검진을 받았다. 아직 완전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건강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기도와 노동의 균형 그리고 주방장 박 루가 수사가 평소 식사 준비에 쏟는 정성이 다시 한번 입증되는 자리였다. 그리고 12월 한 달 동안 성탄 선물용으로 쓸 순대를 대량 제조하느라 안 마르꼬 수사가 쉴 틈 없는 날을 보냈다.

이번 성탄 때에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은 요셉 수도원은 밤미사 후에 150여명의 신자들과 함께 성당 마당에서 국수 잔치를 벌였다. 하얀 눈 위에서 성탄나무에 알알이 달린 노란 전구빛을 받으며 국수를 먹는 요셉 수도원의 낭만과 정취를 모든 형제들에게 주님의 기쁜 소식과 함께 널리 알린다고 한다. 1999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요셉 수도원의 장래를 걱정해주고 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시는 모든 형제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식을 보내왔다.

2) 분도 노인마을(분원장 김 가롤로 수사)에 대구 삼덕동 유치원과 북삼 유치원, 구미 형곡동 유치원에서 방문하여 재롱잔치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는 등 연말에 많은 단체들이 방문해 주어 노인마을 가족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또한 노인마을의 두분의 할아버지가 주님의 성탄 미사에서 영세를 받았고 할아버지 1분과 할머니 1분이 입소하여 현재 노인마을의 가족은 총 62명(남: 8명, 여: 54명)이 되었다.

3) 서울 분원(분원장 조 엘리지오 신부)은 성탄 밤 미사에 서울 봉헌회원 및 직원, 은인 등 약 80여명이 참석하였다. 미사 후 지난 1년 동안의 모든 형제들의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면서 조촐한 만찬을 준비하여 한해를 마감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였다.

4) 1999학년도 가톨릭 신학원(원장 황 다미아노 신부) 제32회 졸업식이 12월 4일(토) 오전 9시 이문희 대주교와 김 보스꼬 원장신부 등 여러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학원 강당에서 있었다. 이날 졸업식은 오전 9시부터 졸업장 수여, 신학원장 신부의 축사, 이문희 대주교로부터의 전교사 자격증 수여와 격려 말씀, 졸업생 답사 순으로 이어졌다. 졸업식 후 조촐한 다과회를 갖고 서로 축하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졸업생은 총 49명(예수 성심 시녀회: 21명,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14명, 대구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8명, 성 바오로 딸 수녀원: 3명, 그리스도 교육 수녀회 1명, 평신도: 2명)이다.

5) 월간 '들숨날숨'(책임 조 엘리지오 신부)의 2000년을 향한 편집회의가 12월 18일(토)부터 19일(일)동안 왜관 본원 손님의 집에서 있었다. 편집회의 동안 '들숨날숨' 직원들은 왜관 본원의 전례와 생활을 직접 보고 함께 하여 수도원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12. 본당 소식

각 본당에 12월 5일부터 성탄 판공 성사가 실시되었으며 세례성사와 성탄 예술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있었다.

1) 왜관 본당(이 꼴베 신부)은 5일(일) 자선 바자회를 가져 수익금으로 본당 구역의 불우한 이웃을 도왔으며, 26일(일) 성가정 축일에는 혼인 서약 갱신을 가져 85쌍이 혼인 갱신을 하였다. 이번 성탄에 72명이 영세를 받았다.

2) 석전 본당(서 알베르또 신부)은 25일(토) 신자들이 직접 쓴 성서 필사본 40여권을 봉헌하였으며, 26(일)에는 성가정 봉헌식을 가져 102 가정이 봉헌하였고 본당에서는 이들 가정에게 성가정상을 기념으로 증정하였다. 이번 성탄에 38명이 영세를 받았다.

3) 낙산 본당(현 바르톨로메오 신부)은 성탄 준비를 위해 12월 2일(목) 신자 1일 피정을 하였다. 이번 피정에는 본당 신자 40명이 참석하였으며 신자 재교육의 시간이 되었다.

4) 약목 본당(이 그레고리오 신부)은 이번 성탄에 23명이 영세를 받았고, 대명동 본당(김 요셉 신부)은 12월 18일(토)에 13명이 영세를 받았다. 신동 본당(이 사바 신부)은 지난 10월 17일(일) 8명이 영세를 받았었다.

13. 부 고

1) 임 세바스티안 신부의 부친인 요셉(Josef Rothler)옹이 12월 11일(토) 향년 90세의 일기로 선종하였다. 왜관 본원에서 12월 18일(토) 고인을 위한 장례미사를 거행하였다.

2)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 출신의 아프리카 탄자니아, 단다 수도원의 에릭(Erich Krafft) 신부가 11월 9일 59세(수도생활 37년)의 일기로 선종하였고, 남아프리카 잉카마나 수도원의 루이스(Louis Hlatshwayo, 26세) 수사가 12월 3일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그리고 메쉐데(쾨닉스뮌스터) 수도원에서 아프리카 케냐, 티고니 수도원으로 파견된 라우렌시오(Laurentius Kubetzko) 수사가 1999년 12월 25일 향년 61세(수도생활 39년)의 일기로 선종하였다.

3) 지원자 이 베드로 형제의 조모인 김송학 마리아 여사가 12월 27일(월) 오전 11시 50분경 향년 86세의 일기로 선종하였다. 장례미사는 대구 대봉동 성당에서 12월 29일(수) 오전 9시 있었는데, 인 끌레멘스 신부 등 여러 형제들이 참석하여 고인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였다.

14. 알 림

1) 서원 및 수련대상자와 종신서원자 1차 연례피정이 2000년 1월 7일(금)부터 13일(목)까지 왜관 피정의 집에서 서 알베르또 신부의 지도로 있을 예정이다.

2) '1999년도 운영비 결산서 및 2000년도 예산서'(왜수 99-22)와 '1999년도 연말보고서'(왜수 99-24)를 수도원 당가와 서무에게 2000년 1월 15일(토)까지 제출하여 주기를 바란다.

3) 2000년대의 종신서원식이 1월 15일(토) 오후 2시, 첫서원과 유기서원 갱신이 다음날인 16일(주일) 오전 9시에 있으며, 원장신부님 영명축일 기념미사가 31일(월) 오전 10시 30분에 있을 예정이다.

15. 2000년도 주요행사 안내

16. 편집후기

이번 12월 소식지는 여러 소식들이 푸짐하게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1900년대를 뒤로 하고 2000년대를 앞으로 당기는 시기라서 그런지 소식들이 아주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장로회나 참사회의 소식은 대외적으로 비밀이라서 그 결과만을 실었습니다.

이번 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뽑으라면 저는 서슴치 않고 12월 13일과 14일에 있은 정기 '형제들의 모임'이라 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형제들의 모임을 우리 형제들의 저력과 관심을 새롭게 모으는 자리가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셉 수도원 개축 및 개보수 공사와 새 수도원의 설립에 대한 안건을 다루었던 참사회는 우리 형제들의 모습 속에 모두들 공동체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것은 분명히 우리에게 새로운 하나의 희망이며 가능성이었습니다.

그동안 소식지를 형제들에게 올리면서 선보인 저의 무딘 글솜씨와 졸필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글을 쓰면 쓸수록 하느님과 형제들에게 두려운 마음이 앞서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부디 좋은 소식지가 될 수 있도록 형제들의 작지만 은근한 성원을 다시 부탁드립니다.

송구영신(送舊迎新), 묵은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한다는 말입니다. 저는 소식지를 모든 형제들에게 올리면서 조심스럽게 이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새해에 주님의 축복을 더욱 많이 받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2000. 1. 4.
서 아우구스티노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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