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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15 10:57

1999년 8월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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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장 신부 동정

김 요한 보스꼬 원장 신부는 8월 16일(월)부터 23일(월)까지 한주간 포항 갈평 피정의 집에서 예수 성심 시녀회 연례 피정 지도를 하였고 8월 27일(금) 오후에 오딜리아 연합회 확대 평의회에 참석 차 28일(토) 출국하기 위해 형제들의 환송을 받으며 서울 분원으로 떠났다. 원장 신부는 이 오딜로 신부와 함께 필리핀으로 가서 9월 6일(월) 확대 평의회에 참석한 후 미국 뉴톤 수도원과 세인트 존 수도원 및 스카일러 수도원을 방문하고 9월 20일(월) 귀국할 예정이다.

2. 수재 의연금 전달

금년 여름에 있었던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을 위해 우리 공동체에서는 500만원의 성금과 형제들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옷가지 및 여러 생필품들을 춘천 교구에 전달하였다. 춘천 교구에서는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왜관 수도원에 감사의 뜻을 보내 왔다. 비록 작은 정성이나마 수재민들이 고통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였다.

3. 형제들 근황

1) 오딜리아 연합회 교육 프로그램 강의 차 지난 7월 12일(월)에 출국하였던 진 토마스 부원장 신부는 8월 24일(화) 귀국하였다.

2) 목포 신흥 본당 비금도 공소에서 요양 중이던 박 알렉시오 신부는 경남 함양 본당 문정 공소를 거처를 옮겨 약 두달간 머물면서 치료를 계속 할 예정이라 한다. 알렉시오 신부의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경남 함양군 휴천면 문정리 314
함양 천주교회 문정 공소
박 알렉시오 신부님
535-880

3) 이 오딜로 신부는 필리핀에서 사목 신학을 연수하기 위해 8월 28일(토) 원장 신부와 함께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하였다. 오딜로 신부는 우선 마닐라에 있는 성 베다 수도원에 거주하면서 언어 공부를 할 예정이다.

4) 로마에서 유학 중인 오 아브라함 신부가 몬테까시노 수도원에서 안부 인사를 보내 왔다. 아브라함 신부는 베네딕도 성인의 발자취를 따르면서 분도회원으로서 배울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절감하고 그곳 수도원에서의 생활이 앞으로의 수도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해왔다.

5) 오딜리아 연합회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있는 최 빠꼬미오 신부와 서 아우구스티노 신부가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보내 왔다.

4. 수련원 소식

1) 8월 9일(월)부터 8월 23일(월)까지 두 주간동안 수련자들이 원내 휴가를 가졌다. 그 동안 소홀했던 영적 독서와 개인 시간 및 묵상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고 특별히 8월 12일(목)과 19일(목) 각각 김 사무엘 신부와 박 시메온 수사와 함께 감포와 지리산으로 나들이를 다녀 왔다. 이 기간 동안 청·지원자 형제들이 세기 및 빨래 등 수련자들의 일을 대신해 주었다.

2) 대구 효성 가톨릭 대학교가 8월 27일(월)에 개강하였다. 신학생 수사들은 방학 기간동안 수도원과 관련된 역사 자료들을 컴퓨터로 입력하는 작업을 공동으로 실시하였다. 한국 진출이후의 수도회 역사가 아직 많이 연구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고 관련자료들도 쉽게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기에 이러한 자료들을 찾아 정리하여 컴퓨터 파일로 입력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수도회 역사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첫 단계로 한국교회사 연구소의 월보인 {교회와 역사}에서 우리 수도원과 관련된 자료들을 찾아서 컴퓨터 파일로 입력하였고 교회사 관련 단행본들 중에서도 관련된 부분들을 입력하였다. 이러한 작업들은 한국 진출 후 우리 수도회 생활에 대한 생생한 증언들을 통하여 수도원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고 또한 점점 잊혀져 가는 북방 교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업한 내용들의 제목들을 별첨한다.

3) 류 에프렘 수사가 한국 놀이 문화 연구소에서 실시한 레크레이션 자격 시험에서 합격하여 레크레이션 2급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4) 여름 방학 기간동안 유기서원자들은 개인 휴가를 다녀왔는데 특히 황 끌라우디오 수사(유기서원 2년차)는 왜관에서 서울까지 2박 3일간 자전거로 완주하면서 젊음의 투지를 보여주었다.

5. 봉헌회 소식

1) 8월 6일에서 8일에 개최하려던 봉헌회 수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하계 수련회'가 중부 지방의 엄청난 수해와 일기 불순으로 개최되지 못하였다. 이번 수련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지만 전국적으로 어려움에 쌓인 상태에서 수련회를 개최하려는 것은 대외적으로 보나 봉헌회 정신으로 보아 어려움이 있을 거라 판단하여 취소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번 경험을 통해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내년에는 철저한 계획과 방법 및 시기 등을 여러모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 되었다.

2) 봉헌회 2기 청원자들의 피정이 8월 13일(금)에서 15일(일)과 8월 20일(금)에서 22일(일) 두차례에 걸쳐 실시되었다. 이번 피정의 주된 목적은 봉헌회가 소속되어 있는 왜관 수도원을 좀더 잘 알게 되고 성무일도와 수도원 전례를 익히며 회원들간의 친교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봉헌회에 입회한지 6개월 된 회원들이 그 동안 가정과 본당, 그리고 사회생활에서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생활 나누기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하느님께서 봉헌회원들 안에 역사 하신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피정에 참가한 인원 현황은 제1차 피정에서 45명, 제2차 피정에서는 37명으로 모두 82명이 참가하였다.

6. 들숨날숨 소식

1) 월간「들숨날숨」에 창간호부터(5월호) 연재되면서 알려진 노베르트 베버 아빠스가 촬영한 1925년대의 한국을 소개한 영화 필름을 KBS에서 8·15 특집으로 8월 14일, 15일, 16일 3일간 KBS 9시 뉴스에서 주제별로 약 1분 30초간 방영되었다. 17일에 방영된 내용에서는 이 필름의 보존 방법과 가치에 대하여 심도 있게 거론되었다. 이번 방송으로 인해 우리 수도원과 월간「들숨날숨」홍보에 큰 효과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2) 8월 20일(금) 오후 6시 30분에서 8시 30분까지 가톨릭 회관 3층 대강당에서 월간「들숨날숨」이 주최하는 문화 강좌가 있었다. 강사로 현재 파리 철학 국제 연구소 소장이면서 일본 에이치 대학에서 재직 중인 이마미치 토모노부 교수를 초빙하여 '우리 시대의 문화와 신앙'이란 주제로 강의가 있었는데 200명이 참석하여 경청하였다. 월간「들숨날숨」에서는 이번 문화 강좌를 시작으로 가톨릭 문우회와 우리 사상 연구소 등과 연합하여 가톨릭 아카데미 문화 강좌를 10월부터 둘째 주일과 넷째 주일 저녁 7시에 서울 분도 회관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7. 순심 교육 재단 소식

8월 27일(금) 순심 여자 중·고등학교 백합관(생활관)과 급식소 축성식이 있었다. 이날 축성식에는 김 요한 보스꼬 원장 신부와 교목 담당인 김 바실리오 신부 등 여러 형제들이 참석하였다.

8. 부 음

1)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의 뤼트겔(P. Ludger Hofmann) 신부가 1999년 8월 22일에 84세(수도생활 62년)의 일기로 선종 하였다. 뤼트겔 신부는 1915년 3월 17일에 출생하여 1937년 10월 21일에 서원을 하고 1947년 7월 6일에 사제로 서품 되었다.

2)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의 바르톨로메오(Fr. Bartholoäus Schön) 수사가 1999년 8월 27일에 82세(수도생활 62년)의 일기로 선종 하였다. 바르톨로메오 수사는 1917년 5월 16일에 출생하여 1937년 10월 21일에 서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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