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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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15 10:15
1997년 4월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7,910   추천 : 0  
1. 인사이동 및 전문위원 임,면

몇 분의 형제들에 대한 인사이동 및 전문위원 임,면이 있었습니다. 먼저 4월 3일부로 진 토마스 수련장 신부가 그동안 공석이던 부원장직을 대행하게 되었고, 신동 본당의 나 스테파노 신부는 본국 수도원(슈바이클베륵)의 요청으로 5월 1일부로 독일 슈바이클베륵 수도원으로 돌아가게 되었으며, 그 대신 연학 중이던 박 알렉시오 신부가 신동 본당 주임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4월 3일부로 원내당가인 박 펠릭스 수사가 원내 및 금남농장 책임을 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4월 3일부로 박 펠릭스 수사는 재정위원으로, 김 사무엘 신부는 전례위원회 총무로, 박 디오니시오 신부는 전례위원으로, 송 후고 수사는 양성위원으로, 허 로무알도 신부는 문서실 담당으로 새로 임명되었고, 김 요셉 신부는 전례위원장과 양성위원을, 김 헤르만 수사는 양성위원을, 허 가브리엘 신부는 문서실 담당을 면하게 되었습니다(공문 왜수 97-9 참조).


2. 시종직 수여

4월 28일(월) 오후 2시 대구 신학교 대건 기념관에서 독서직과 시종직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우리 수도원에서는 현재 5학년에 재학 중인 최종근 빠코미오 수사와 서강일 아우구스띠노 수사가 시종직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주님의 성찬의 식탁에서 더욱 충실한 봉사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형제들 근황

1) 양 마오로 수사는 왼쪽 발목 부근 조직궤양으로 4월 15일(화) 대구 파티마 병원에 입원하여 4월 24일(목) 수술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요양중입니다.

2) 금속공예실의 전 안드레아 수사는 4월 12일(토) 대구 파티마 병원에 입원하여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받고 4월 26일(토) 퇴원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지만 계속 약을 복용하며 절대 안정을 요한다고 합니다.

3) 이 미카엘 수사는 4월 30일(수) 대구 파티마 병원에서 오른쪽 목 뒤에 난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4) 4월 24일(목) 지 에른스트 신부의 90회 생신을 맞이하여 23일(수) 저녁식사때 간단한 축하식을 통해 형제들과 축하와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 현 발토로메오 신부와 임 세바스티안 신부는 4월 19일(토) 출국하여 노트켈 총아빠스 일행과 함께 중국 및 북한의 나진·선봉지역을 방문하고 5월 3일(토) 귀국할 예정입니다.

6) 올해 서원 은경축을 맞은 성 바오로 수사는 4월 25일(금) 해외 성지순례를 떠나 5월 15일(목)경 귀원할 예정입니다.

7) 이 니꼴라오 수사는 독일 가구 전시회 참관 그룹에 동참하여 쾰른, 하노버, 본에서 세계 건축자재, 성물, 목공예 가구 전시회 참석차 4월 30일(수) 출국하여 5월 12일(월) 오후에 귀원할 예정입니다.

8) 신동 본당의 나 스테파노 신부는 4월 30일(수) 본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나 스테파노 신부는 독일 슈바이클베륵 수도원으로 돌아가 선교사무소 일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동체에서는 4월 28일(월) 저녁식사때 송별식을 하였습니다. 나 신부는 송별사에서 떠나는 아쉬움을 표현했으며, 특히 이제 다시는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개고기를 못먹게되어 가장 아쉽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나 신부의 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 스테파노 신부는 1936년 4월 3일 독일에서 출생하여 58년 9월 1일에 슈바이클베륵 수도원에 입회하여 그 이듬해인 59년 9월 29일에 첫서원을 하였습니다. 1964년 7월 12일에 사제서품을 받고 65년부터 미국 뉴튼 수도원에서 생활하다가 66년 7월 14일 왜관수도원으로 파견되었습니다.

나 신부는 한국에서 주로 본당에서 일하였는데 68년 9월 1일부터 왜관 본당 보좌, 70년 6월 4일부터 김천 황금동 본당 주임, 73년 4월 1일부터 선산 본당 임시 주임(모 안스가리오 신부 휴가중), 73년 8월 19일부터 대명동 본당 주임으로 있었습니다. 그러다 78년 8월 21일 본국으로 귀국하여 독일 슈바이클베륵 수도원에서 약 6년간 생활하다가 84년 11월 16일 다시 한국으로 파견되어 대명동 본당 주임을 맡았고, 86년 7월 2일부터 6년간 왜관 본당 주임, 92년 1월 28일부터 97년 현재까지 5년간 신동 본당 주임으로 일해왔습니다.


4. 성소주일

4월 28일 성소주일을 맞아 전국의 여러 본당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수도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수도원에서는 손님맞이를 위해 성물 및 분도출판사 도서를 전시하였고, 안내판과 인터넷을 통해 수도생활과 수도원을 소개하였고, 전시실 및 유리화 공예실을 개방하였습니다. 특별히 작년 성소주일에 수도원 소개를 위해 제작하여 선보인 "왜관 수도원 홈페이지"를 이번에는 컴퓨터 모니터 대신 대형 TV 화면에 연결해 방문객들이 보다 흥미있고 실감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예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였는데 오전부터 벌써 천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들이닥쳐 손님 안내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손님맞이를 위해 유기서원자 이하 수련원 형제들이 많은 수고를 하였고 몇몇 종신서원 수사님들도 손님안내를 위해 수고해 주었습니다. 이번에 수도원을 방문한 사람은 전국 5개 교구 31개 본당(부산 3, 대구 22, 마산 3, 청주 1, 안동 1개 본당) 에서 총 1607명으로 초등부 736명, 중등부 426명, 고등부 189명, 대학·일반 35명, 인솔자 221명입니다.


5. 북한 동포 돕기

4월 8일자 공문(왜수 97-10)을 통해 이미 알려드린 바와같이 4월 원내 임원간담회의 건의와 장로회의 결정에 따라 현재 기아와 기근으로 인해 심각한 상태에 처해 있는 북한 동포를 공동체 차원에서 돕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인도적, 신앙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교회 안팍의 구호활동에 동참하여 그들과 고통을 함께 나눔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함입니다.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한 방향과 구체적 방법은 이미 공문을 통해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이미 개인적인 차원에서 적지 않은 형제들이 얼마 되지않는 휴가비를 북한 동포들을 위해 내어놓았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이념과 체제의 장벽을 뛰어넘으며, 이러한 구체적 사랑 실천은 우리 민족의 통일과 복음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밑거름이 되리라 믿습니다. 북한 동포 돕기에 형제 여러분의 좀더 많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6. 기 타

1) 5월 6일(화)부터 8일(목)까지 마-크 버틀린 신부를 초청하여 "베네딕도회 공동체와 선교"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어서 5월 9일(금)에는 종신서원자 공동소풍을 가기로 하였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소풍 장소는 영동 '물한계곡'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왜관에서 그리 멀지 않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자연이 훼손되지 않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세미나와 소풍에 형제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 그동안 매월 넷째주 금요일 고백성사를 집전해 주셨던 이 시몬 신부께서 로마 연수를 떠나신 관계로 5월부터 대구 사수동 수녀원에 계시는 노 아우구스띠노 신부께서 매월 넷째주 수요일에 고백성사를 집전해 주시게 되었습니다.

3) 농사철을 맞아 금남 논농사 못자리 준비를 위해 4월 21, 22일 양일간 여러 소임지에서 형제들이 지원나와 함께 수고하였습니다.


7. 부음

1) 강 안셀모 수사의 모친 마리아씨께서 4월 22일(화) 별세하셨습니다. 장례식은 4월 25일(금)에 있었고 공동체에서는 4월 26일(토)에 위령미사를 거행하였습니다.

2)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의 루가 신부가 3월 17일 88세의 일기로 별세하였고, 4월 3일에는 같은 수도원의 폴크바르트 수사가 86세의 일기로 별세하였습니다. 루가 신부는 1939년 4월 10일부터 1950년 10월 10일까지 연길 수도원에 파견되어 생활했었습니다. 또한 4월 22일에는 오틸리엔 수도원의 테오둘프 수사가 91세의 일기로 별세하였습니다. 테오둘프 수사는 1940년 10월 15일부터 1950년 7월 11일까지 연길 수도원에서 생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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