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 성 마오로 쁠라치도 수도원

2007년 9월 소식

(10월 공동체 기도: 봉헌회원과 은인들을 위하여)

1. 한가위

25일(화) 최대 명절 중의 하나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우리 형제들은 수도원 묘지에 다녀왔다. 수도 선배들의 넋을 기리고 큰절을 올리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옛날 말 중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을 되새기며 늘 친교속에 살아가는 공동체의 모습을 담고 살아가면 좋겠다. 하느님 뜻 안에서 우리 공동체가 발전하고 다른 모든 이웃들에게 하느님을 보여줄 수 있도록 형제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

2. 월피정 강론

15일(토)에 장익 주교가 우리 공동체를 위해 2시부터 2시 50분까지 약 50분간 “베네딕도회 수도자의 삶과 성인”에 대해서 강론을 해 주었다. 우리는 베네딕도회 수도자로서 “Ora et Labora”라는 모토대로 공동체의 삶을 중요시하신 사부 성 베네딕도의 삶을 우리들의 삶 안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리도 형제들 안에서 친교와 나눔을 배우고 느끼며 공동체가 활력있게 100주년을 준비하면 좋겠다.

3. 최규명 안드레아 신부 서품 은경축 기념 음악회

수원가톨릭교회음악연구소 소장 최규명(안드레아) 신부가 서품 25주년을 맞이하여 14일(금)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파이프오르간연주회를 열었다. 분당 요한 성당에서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 최규명 신부는 독일 베를린 슈케(Schuke)오르간으로 바흐, 로시니, 프레스코발디, 메시앙 등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오르간 연주곡들과 그레고리안 성가모음 등 신자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던 성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였다. 의왕성당 이재욱(요한 세례자) 신부가 찬조 출연하여 색소폰으로 성가 ‘주의 사랑 전하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원장 신부가 참석하여 감사 인사를 했고, 수원대리구장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는 “뜻 깊은 행사로 맞이하신 서품 2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그레고리오 성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이번 연주회의 수익금은 전액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화재복구를 위하여 봉헌되었다. 연주 후 사회를 류 에프렘 수사가 하고, 서울 봉헌회에서 준비 및 손님맞이 봉사를 했으며, 우리 수도원에서 원장 신부 (축하인사함), 류 에프렘 수사, 김 로마노 수사, 김 에드몬드 수사가 참석했다.

4. 시종직과 독서직 수여식

우리 수도원의 이 아타나시오 수사와 박 비오 수사가 30일(일) 오전 10시에 대구관구 대신학원 성당에서 각각 시종직과 독서직을 받았다. 각각 대신학교 5학년과 4학년에 재학중인 두 형제들은 이제 제단에서 이루어지는 거룩한 신비의 봉사와 복음 선포라는 큰 임무를 맡게 되었다. 이 날 미사에는 우리 수도원의 이 사바 수련장 신부와 유기서원자 일부가 참석하여 자리를 축하해주기도 하였다. 이 두 형제가 맡은 임무에 충실히 봉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형제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

5. 상원관 축복식

8일(토) 오전 8시 30분에 아빠스의 주례로 현재 유기서원자들이 거주하는 상원관(구.아랫집수녀원)의 축복식을 가졌다. 상원관은 덕원 수도원의 신상원 보니파시오 주교 아빠스의 이름을 본따서 지은 것으로 수도 선배의 정신을 기리고자 한 것이다. 방이 협소하고 활동 공간이 굉장히 좁아 불편을 겪고 있지만 아무런 불만 없이 꿋꿋하게 살아가는 유기서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하지만 불편함을 견디고 형제들과의 친교 안에서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형제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

6. 수련자 대회

이 사바 신부와 강 알빈 수사 그리고 수련수사들이 10일(월)부터 13일(목)까지 3박 4일간 충북 청원군에 있는 보혈 선교 수녀원에 전국 남자 수련자대회에 다녀왔다. 모두 9개 수도회가 참가하였고 한국 순교 복자 성직 수도회에서 주최를 하여 행사를 진행하였다. “강의 및 친교를 나눌 수 있는 운동과 함께 형제애를 실천하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하기도 하였다. 소식지에 수련자 대회 후기를 첨부하였다.

7. 이 시몬 아빠스 동정

1) 5일(수)에 주교회의 민족화해 위원회에 참석하고 당일 저녁에 귀원하였다.

2) 10일(월)에 장상협의회 상임 위원회 및 남녀장상협의회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다음 날인 11일(화)에 귀원하였다.

3) 17일(월)에 작은형제회 한국 현존 70주년을 맞이하여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린 경축미사에 참석하고 귀원하였다.

4) 30일(일)에 연합회 평의회 참석을 위해 독일로 출국하시고 10월 9일(화)에 귀원하였다.

8. 형제들의 근황

1) 뉴튼 수도원 원장으로 있는 김 사무엘 신부가 본국 휴가를 위해 4일(화)에 7월 28일(토)에 입회한 뉴튼 수도원의 미국인 종신부제와 함께 귀국하였다.

2) 5일(수)에 원장신부가 부산 수녀원의 임 그레고리아 수녀의 장례미사에 참석하고 오후에 귀원하였고, 부산 분원에서도 노 아우구스티노 신부가 참석하였다.

3) 본국 휴가차 독일로 출국하였던 진 토마스 신부가 11일(화)에 한국으로 귀국하여 부산 수녀원에서 하룻 밤을 지낸 다음 12일(수)에 본원으로 귀원하였다.

4) 12일(수)에 원장신부가 성무일도 편찬작업을 위해 사수동 수녀원에 다녀왔다.

5) 20일(목)에 류 디도 신부가 부정맥 제거 수술을 위해 파티마 병원에 입원하였고, 21일(금)에 수술하였으며, 22일(토)에 퇴원하였다.

6) 20일(목)에 원장신부가 서강대학교 최고경영자 대학원에서 “성 베네딕도의 영성”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다음 날 21일(금)에 귀원하였다.

7) 24일(월)에 권 베드로 수사가 급성 맹장염으로 파티마 병원에 입원하고 27일(목)에 퇴원하였다.

8) 그 동안 뉴튼 수도원 원장으로 있던 김 요한 보스코 신부가 27일(목)에 귀국하여 부산 분원에서 원장이라는 소임을 맡고 지내게 되었다.

9) 고 토마 수사가 29일(토)에 85세 생신을 맞이하였다. 앞으로도 영육간에 건강하시기를 형제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

9. 손님

1) 나 스테파노 신부가 독일인 피정 지도(10일 - 22일)를 위해 7일(금)에 수도원을 방문하였고, 피정에 민 알로이시오 신부, 현 바르톨로메오 신부, 주 보나벤뚜라 수사가 참석하였다.

2) 20일(목)에 청주교구의 장인산 신부와 독일인 에른스트 다스만 교수와 또 다른 독일인 손님이 함께 우리 수도원을 방문하고 다음 날 21일(금)에 떠났다.

10. 기타

1) 9월 20일(목) 태풍 ‘나리’의 피해를 입은 제주 교구에 1,000만원과 여러 가지 물품들을 전달하였다.

2) 10월 4일(목) 구성당에 설치된 상설무대를 제거하고 소방법에 따라 방염처리를 하였습니다.

2007년 10월 19일

비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