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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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15 14:21
2007년 4월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4,367   추천 : 0  
성 베네딕도회 왜관 성 마오로 쁠라치도 수도원
2007년 4월 소식

1. 파스카 성삼일
5일(목) 저녁 주님 만찬 미사로 파스카 성삼일이 시작되었다. 아빠스님의 주례로 거행된 주님 만찬 미사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섬김의 자세를 보여주셨던 세족례를 거행하였다. 강론 후에 이 시몬 아빠스는 우리 형제들과, 봉헌회 그리고 피정에 참가한 이들 12명의 발을 씻어주었다. 이러한 섬김의 자세는 저녁식사에서도 볼 수 있었다. 아빠스님을 비롯한 여러 장상들과 양성 담당자들이 손수 식복사를 함으로써 형제들의 저녁 시중을 들었다. 밥과 포도주를 형제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봉사의 의미와 공동체의 형제적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후 공동체는 밤샘 성체조배를 통해서 그분의 수난에 동참하였다.

둘째 날인 주님 수난 성 금요일에는 오후 3시에 주님의 수난 예식을 통하여 우리 형제들과 피정자들이 다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인 성 토요일의 중심은 밤에 있는 파스카 성야 미사였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 파스카 성야 미사는 주님의 부활 신비를 크게 드러냈다. 부활초에 불을 댕겨 수도원 성당으로 이동하는 예식은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기에 충분하였다. 올해 부활 찬송은 고 이사악 부제가 수고해 주었다. 고 이사악 부제는 부활찬송(Exsulte)도 아주 멋지게 해 주었다. 빛의 예식 후에 말씀의 전례와 세례수 축복과 세례 서약 갱신 예식 그리고 성찬의 전례가 이어졌고 평화의 인사를 통해서 성당 안에 모인 모든 형제자매들은 서로 주님 부활의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 미사 후에 간단한 다과를 통해서 형제들과 주님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 수도원 화재
우리 공동체는 성삼일 기간 중 성 금요일 새벽 1시 15분경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를 경험했다. 성 목요일 성체조배 시간이라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구관의 모든 건물과 중앙 복도 부분이 거의 전소되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
8. 수도원 화재
왜관 수도원에서 6일(금) 새벽에 일어난 화재에 대해서 인 끌레멘스 원장신부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소식지에 인용하고자 한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의 인 끌레멘스 원장신부입니다. 우선 지난 성금요일 새벽에 일어난 수도원 화재에 많은 형제자매님들이 관심과 기도로 함께 해주심에 이 시몬 베드로 아빠스님을 비롯한 수도 공동체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부지불식간에 일어난 수도원 화재와 현재 상황에 관해 우리 수도원을 사랑하시는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성금요일(4월6일) 새벽 1시15분경에 원인을 모르는 화재가 구관 3층 지붕 밑 옥상 창고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날은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를 마치고 수도 형제들이 1시간씩 성당 수난 감실에서 성체조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새벽 1시30분경 전 안드레아 부원장 수사님이 기도를 마치고 성당에서 나오다가 성당으로 들어가는 복도에서 구관 지붕 뒤에서 불꽃이 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부원장 수사님은 곧바로 밖으로 나가 수도원 건너편에 있는 순심고등학교에서 불이 난 줄 알고 학교 쪽을 바라보니 불이 전혀 없고, 그래서 수도원 지붕을 보니 거기서 불이 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곧바로 안으로 들어와서 119에 화재 신고를 하고, 성당으로 뛰어 들어가 기도하고 있는 형제들에게 화재 소식을 전하고 그 형제들이 자고 있는 형제들을 깨우고 소화기를 들고 3층 옥상으로 통하는 문에 가보니 이미 불길은 밖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수도원에 있는 모든 소화기와 소화전을 동원하여 불을 진압하려고 노력해도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불이 거세서 불은 점차 번져나갔습니다. 약 20여분 후에 소방관들이 수도원에 도착해서 불을 끄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수도원 구관 건물은 1958년에 지은 것으로 겉만 브로크로 되어 있지 내부는 모두 목재로 되어 있고 전기 시설도 많이 노후되어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불이 한번 붙으니 불은 옥상에서 3층 방으로 옮겨 붙었고, 3층에서 2층을 거쳐 1층까지 내려갔습니다. 자고 있던 형제들은 급히 일어나서 함께 불을 끄려고 온갖 힘을 다 기울였지만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불은 구관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고 옥상 창고에서 수도원 중간 부분 옥상을 거쳐 신관 옥상으로 번져갔습니다. 특히 중간 부분 옥상과 신관 건물 옥상은 지금까지 수집한 중요한 유품과 유물들이 보관되어 오던 창고이었기 때문에 이번 화재로 인해 모든 자료와 유품과 유물들이 완전히 전소되었습니다. 다행히 소방관들과 형제들의 노력으로 불은 성당으로는 번지지 않았고, 또 신관 건물은 1984년에 지은 콘크리트 건물이기 때문에 옥상만 불에 타서 지붕과 유물들이 전소되었지만 불은 형제들이 사는 3층 방으로는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또 형제들은 불이 점차 번지자 중요한 자료가 보관되어 있는 방을 비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 번에 한국으로 반환한 겸재 정선의 화첩은 3층 문서실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원장 신부인 제가 형제들과 소방관들을 데리고 문서고로 가서, 문서고 철문을 망치로 부수고, 저와 비서 신부가 문서고 안으로 들어가서 화첩을 제일 먼저 안전하게 다른 곳으로 피신시켰습니다. 그 후 수도 형제들은 문서고의 서류들을 안전한 신관 1층으로 옮겼다가 그곳도 위험해서 청지원자들이 사는 마오로관으로 안전하게 옮겼습니다. 구관 2층 중간에 있는 아빠스님 방을 구하려고도 힘을 다 썼습니다. 아빠스님 방은 다행히 콘크리트로 되어 있기 때문에 불이 접근해도 잘 견디었습니다. 비서 신부와 김 마리오 수사님이 소방관들과 함께 아빠스님 집무실 베란다를 통해 사다리로 올라가서 소방 호수로 물을 뿌리면서 2층 복도를 통해 불이 접근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 저도 사다리를 통해 직무실로 들어가서 함께 불을 저지했습니다. 결국 집무실 옆 아빠스님 침방은 전소했지만 중요한 문서들이 있는 아빠스님 집무실은 엉망이었지만 전소되는 것을 구사일생으로 막았습니다. 우리 수도 형제들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면서 수도원 건물 구조를 잘 모르는 소방관들을 인도하여 유독가스와 불이 나는 곳을 헤치고 다니면서 불을 끄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떻게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뛰다보니 점차 날이 밝아왔습니다. 떠오는 해를 보니 제 마음이 참으로 찹찹했습니다. 날이 밝으니 대부분의 건물을 완전히 타고 계속 잔불이 나오고 있었고 특히 신관 창고 쪽에서는 계속 불길이 일고 있었습니다. 날이 완전히 밝고 나니 그때서야 소방 헬기가 수도원 상공을 선회하면서 불을 끄려고 했지만 이미 큰 불은 다 꺼졌기에 그냥 돌아가 버렸습니다. 잔불은 금요일 오후 늦게까지 계속되었고 형제들과 소방관들은 뼈대만 남은 건물을 계속 주의 깊게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아빠스님과 저를 비롯한 구관이 사는 형제들은 대부분 아무 것도 못 갖고 몸만 빠져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컴퓨터는 들고 나왔지만, 수련장 신부님은 지금까지 공부한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 피해 사항을 전체적으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관 1층(당가실, 비서실, 서무실, 외원 사무실), 2층(아빠스, 원장 신부를 비롯한 형제들 침실), 3층(형제들 침실)은 1층의 몇 개 방만 빼놓고 완전히 전소되었고, 신관과 연결하는 중간 부분의 옥상과 지붕, 신관 옥상과 지붕도 완전히 불에 타서 재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중간 부분 1층에 있는 참사회의실(옛 수도원 성당)의 지붕이 완전히 전소되었습니다. 참사회의실 밑 지하에 있는 도서실은 불 피해는 면했지만 소방차에서 쏜 엄청난 물 때문에 천장에서 아직도 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임시적으로 물 피해를 막고자 서고 위에 천막을 덮어 놓았습니다. 중간 부분 1층과 2층과 3층의 복도 벽은 그을음으로 검게 변했습니다. 중간 부분 3층에 있는 수련자 공동 침실과 역사 자료실과 문서고는 쓰지 못하고, 중간 부분 2층의 수련자 공부방과 휴게실, 유기서원실, 묵상실도 현재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관 건물도 소방차에서 쏜 물로 인해 방과 복도에 물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신관도 지붕과 옥상 창고가 손실되었기 때문에 급히 복구를 해야 할 형편입니다. 어제 화요일(4월9일) 국립과학수사대에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를 해갔습니다. 아직 완전한 결과는 안 나왔지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전기로 인한 화재일 가능성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또 보험 회사에서도 조사를 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사실 우리 수도원 본관 건물 전체의 보험 금액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구관과 중간 건물과 신관 지붕을 새로 짓기 위해서는 보험료로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현재 수도 형제 모두는 힘을 다해 복구를 하고 있지만 건물을 신축하기 위해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당장 기거할 공간도 턱없이 부족해서 몇 노인 형제들은 우리 수도원이 운영하고 있는 무의탁 양로시설인 ‘분도 노인마을’로 내일 떠날 예정입니다. 파스카 성삼일을 이렇게 보내면서 우리 공동체는 주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전례로 기념하고 실제로 체험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어떤 형제는 욥의 기도를 계속 읊었다고 합니다.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욥 1,21).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 수도 형제들이 한 사람도 다치지 않도록 지켜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수도원을 사랑하시는 형제자매 여러분,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이 시련을 통해 더욱 하느님 뜻에 맞는 수도 공동체로 거듭 태어나게 하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형제자매님들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우리 공동체는 이 화재를 통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영적으로 주님의 수난과 죽음에 더욱 더 진하게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수도 공동체가 외적으로 내적으로 더욱 더 단합된 모습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은혜를 간청해 본다.

3. 성소주일 행사
29일(일) 부활 제 4주일에 성소주일 행사가 있었다. 화재가 난 이후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우려와는 달리 순조롭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 이 날에는 대구, 마산, 부산교구에서 약 800여명이 방문하였다. 또한 봉헌회와 벗들이 성소주일 행사를 도와주었다. 이번 행사에는 아빠스님을 비롯한 종신서원 형제들과 수련원 형제들이 수도원을 찾아오는 많은 이들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여 베네딕도회의 수도생활과 왜관 수도원의 역사에 관해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수도복 전시 코너’, ‘제의’ 및 ‘성물’ 전시, 각종 게시판과 수도생활에 관한 미디어 등을 준비하여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그리고 베네딕도 벗들이 레크레이션과 율동찬양, 봉헌회에서 ‘분식 코너’를 마련하여 싼 값에 많은 학생들이 먹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었다. 성소주일 행사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한 박 안셀모 신부와 레크레이션을 담당한 류 에프렘 수사 그리고 봉헌회원과 베네딕도의 벗들 그리고 준비와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준 수련원 형제들과 안내를 해준 종신서원 형제들에게 감사를 인사를 전한다. 이번 성소주일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수도생활에 대해 알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4. 월피정
4월 월피정을 맞이하여 전주교구의 김 광태 신부를 초청하여 선교의 의미와 방침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김 광태 신부는 4년간 직접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서 우리에게 유익한 강의가 되었다. 강의가 마치고 형제들과 신부님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5. 아빠스님 동정
1) 11일(수) 점심식사 후 아빠스님은 장상 협의회 회의로 충북 음성 꽃동네에 가셨고, 17일(화)에 대구대교구 평의회에 참석하셨다.
2) 아빠스님과 비서 신부가 19일(목) 꽃동네 파견 미사에 참석하였고,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인천교구를 방문 차 상경하여 주교님들을 만나고 21일(토)에 귀원하셨다.


6. 형제들의 근황
1) 진 토마스 신부가 17일(화) 오후부터 19(목) 저녁까지, 서울 분원에 거주하면서 허 헤르베르트 신부 강의를 통역해주었다.
2) 유리화 공예실의 조 쁠라치도 수사, 김 나자로 수사, 김 리노 수사가 18일(수)부터 21일(토)까지 서울대교구 양천 성당에 다녀왔다.
3) 류 디도 신부가 24일(화)-28(토)까지 한국 교회사연구소에서 개최하는 일본 박물관 및 도서관 고문서 수장고를 견학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였다.

7. 입원 및 퇴원
1) 김 필립보 수사가 수도원의 화재로 인해 노인마을에서 생활하시다가 15일(일) 새벽에 넘어지셔서 무릎 고관절을 다치셨다. 그래서 급히 가까운 혜원성모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오전에 파티마 병원에 입원하였다. 적지 않은 연세에도 불구하시고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어 5월 1일(화)에 퇴원하여 본원 병실에서 생활하고 계신다.

8. 손님
1) 10일(화) 밤 8시경에 예레미야 총아빠스가 대구 공항에 도착하였고, 주 보나벤뚜라 수사와 김 마태오 신부가 마중 나갔으며, 총아빠스는 피정집에 기거하셨으며, 다음 날 오전에 원장신부, 선 라파엘 신부, 수련장 신부의 안내로 화재 피해 지역을 둘러보았고, 저녁기도 후에 이 사바 신부의 통역으로 공동체에게 위로의 말씀을 해주셨다. 12일(목) 오전에는 수련원 형제들을 위해 특별 강의를 해주셨다. 총아빠스는 오후 2시10분 기차로 서울을 거쳐 밤 11시50분 비행기를 타고 독일로 출국하였다. 원장신부와 선 라파엘 신부와 수련장 신부가 기차역까지 동행하였고 서울에서 송 후고 수사와 장 엘마르 신부가 총아빠스 접대를 하였다.
2) 안동교구 권혁주 주교가 오전 10시 30분에 수도원을 방문하여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아빠스님께 화재의연금을 전달하였다
3) 24일(화)에 최창무 대주교가 화재 현장을 방문하였고, 25일(수)에는 김수환 추기경과 장익 주교가 수도원을 방문하여 화재현장을 둘러보았다.

9. 수도원 화재 복구 현황
1) 6일(금)에 오전 9시에 모든 형제들이 모여 성당에서 회의를 가졌고, 오후에는 구관에 있던 형제들(진 토마스 신부, 장 엘마르 신부, 수련장, 김 나자로 수사, 김 마태오 신부, 박 안셀모 신부, 보나벤투라 수사)의 방을 배정하였다.
2) 오전 9시에 아빠스 주재로 임원들과 원내 장로들이 모여 화재 대책회의를 가졌다.
3) 9일(월)에 방 배정을 새로하였다. 수련실 전체가 쁠라치도관, 손님의 집으로 이동하고 종신서원 형제들은 본원 신관으로 방 배치를 실시하였으며 사무실(당가실, 비서실, 서무실, 외원사무실)은 2층 복도 방에 배치를 완료했다.
4) 9일(월) 화재 경과 자료 정리들(사진, 기록)을 비서 신부가 담당하기로 하였고, 조사 안내 담당은 원장신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담당, 당가수사와 선 라파엘 신부는 보험회사를 담당하기로 하였으며, 건축 모금대책팀으로는 원장 신부, 이 그레고리오 신부, 선 라파엘 신부, 류 디도 신부가 하기로 하였다.
5) 9일(월) 오전 11시경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북경찰청에서 검사관들이 와서 원인 검사를 하였다. 원장 신부가 안내를 하고, 전기 담당인 유 엠마누엘 수사가 전기 관계에 관해 설명하였다. 그리고 인터넷 임시 설치가 이루어졌고 오후에는 보험회사 관계자 2명과 피해조사팀 2명이 실사를 하기위해 수도원을 방문하였다. 방송매체는 kbs 뉴스 팀이 촬영을 하였고, 대구 지역방송은 그날 저녁 9시 뉴스를 통해 수도원 화재에 대해서 다루어졌다.
6) 10일(화) 오전 9시부터 1시간동안 아빠스의 주재로 대책회의를 가졌고 고 토마 수사와 안 비오 수사를 원장신부와 면담하여 노인마을에서 지내시기로 결정하였다.
7) 11일(수) 오전에 개인 방들을 정리하기 시작하였고 개인 물품 피해액 서류를 작성하여 당가실에 제출하였다. 또 2층 복도에 전기 시설을 작업하였다.
8) 12일(목) 오전부터 인부들이 지붕으로 올라가는 임시 계단을 설치하여 참사회의실내부에 천막을 깔고 구멍을 내어 물이 빠지도록 설치를 완료하였다.
9) 12일(목) 오전에 김 필립보 수사, 고 토마 수사, 안 비오 수사가 노인마을로 거처를 옮기시어 생활하시게 되었다.
10) 12일(목) 오후에 모금팀 회의가 있었다.
11) 18일(수)에 고 이사악 수사와 청원형제들이 신관 옥상의 유물을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12) 20일(금) 오전 9시에 2차 모금 대책회의가 있었다.
13) 26일(목)에 본원 휴게실에서 화재 복구를 위한 사제들 모임을 가졌다. 이 날 원장 신부 외 많은 사제들이 참석하여 건축 계획과 모금 계획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10. 기타
1) 22일(일) 오후에 국민은행 축구팀과 수련원 형제들이 친선경기를 가졌다.
2) 24일(화) 오전 이문희 대주교의 이임미사에 아빠스님, 원장신부, 진 토마스 신부, 선 라파엘 신부, 이 미카엘 수사, 고 이사악 수사와 그 외 유기서원자와 청원자들이 함께 참석하였다.
3) 30일(월) 오후 2시에 대구대교구 교구장 최영수 대주교의 착좌식과 조환길 주교의 보좌주교 축성식이 있었다. 이 날 유기서원자들이 참석하여 저녁기도 전에 귀원하였다.


2007년 5월 14일
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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