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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15 14:10

2005년 11월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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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묘지 연도
11월 2일(수) 위령의 날 아침, 우리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난 수도형제들과 죽은 모든 이들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하면서 본원 공동체 형제들이 수도원 묘지를 찾았습니다. 형제들은 죽은 이들을 위한 기도를 드리며 죽음은 이 세상 누구에게나 두려움과 불안을 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죽음은 단순히 모든 것이 끝난다는 의미가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11월을 새롭게 시작하였습니다.

2. 2006년 입회자 면담
2006년 1월 4일에 입회를 위해서 준비 중인 성소자들 7명이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입회면담을 거쳤습니다. 이들 중 5명이 최종적으로 내년 입회를 허락받았으며, 12월 초에 입회피정을 가지고서 수도원에 입회할 준비를 할 것입니다. 성소는 수도원의 미래임을 형제들이 더욱 공감하여 공동체 형제들 모두가 성소계발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번 입회를 허락받은 다섯 형제들이 내년에 모두 입회를 할 수 있도록 공동체 형제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이 시몬 베드로 아빠스 동정
이 시몬 베드로 아빠스님께서 11월 7일(월)에 과로로 파티마 병원에 입원하셔서 15일(화)에 퇴원하셨습니다. 아빠스님의 입원 중에 왜관 피정의 집에서 9일(수)에서 10일(목)까지 남자수도회 장상협의회 추계 총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추계 모임에서는 새로운 회장단 선출이 있었는데 이 시몬 베드로 아빠스님께서 회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아빠스님께서는 부회장으로 뽑힌 한국 외방 선교회의 김명동 총장신부님으로부터 회장 선출에 대한 전화를 병원에서 받으시고 겸손된 마음으로 수락하셨습니다. 특별히 몸이 불편한 가운데에서도 13일(일)의 봉헌회 종신봉헌식을 집전하시는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퇴원하신 후 16일(수)에 서울 포교 베네딕도회 수녀원의 종신서원식을 주례하셨습니다.

4. 추수 감사 미사
11월 20일(일)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본원에서는 추수 감사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금남 논에서 일년 동안 농사를 지은 쌀로 만든 떡과 분도출판사에서 인쇄와 제본을 한 새 성경을 미사 때에 봉헌하였습니다. 미사 후에 수도원을 방문한 손님들과 떡과 음료수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5. 중국 북경 중앙 신학교 강의
허 로무알도 신부가 11월 20일(일)부터 26일(토)까지 중국 북경 중앙신학교에서 사제 재교육 강의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허 로무알도 신부는 성 베네딕도의 생애와 규칙서 및 베네딕도 영성의 핵심 요소들에 대한 강의를 하였습니다.

6. 동아시아 베네딕도회 장상 모임
진 토마스 신부가 이 시몬 베드로 아빠스를 대신하여 필리핀 말라이발라이 수도원에서 11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개최된 ‘동아시아 베네딕도회 장상 모임’에 참석하였고 26일(토)에 본원으로 귀원하였습니다.

7. 수련원 소식
1) 11월 22일(화)부터 29일(화)까지 7박 8일 동안 본원에 있는 청원 형제들이 개인휴가를 하였습니다. 한티에서 공부하고 있는 청원 형제들은 학기가 끝나고 수련 올라가기 전에 휴가를 할 계획입니다.
2) 수련실 형제들은 11월 12일(토)에 순심중고등학교 선생님들과 친선 축구경기를 하였습니다. 11월 20일(일)에는 대구 남산동 가톨릭 신학교의 4학년 학생들과 담임 신부님이 수도원을 방문하여, 공동체와 함께 점심식사를 한 후 수련원 형제들과 함께 축구를 하였습니다. 수도원 축구를 총괄하고 있는 키다리털보 수사(익명을 요구하고 있음 ^^)는 인터뷰를 통해서 신학생과의 친선경기는 우리가 이겼고, 선생님들과의 친선경기는 우리가 양보했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런데 경기 스코어 공개는 수도원 대외비!!에 속하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한사코 거절하였습니다.
3) 정덕수 베드로 청원 형제가 개인 성소문제로 11월 30일(수)에 수도원을 퇴회하였습니다.

8. 형제들 근황
1) 최 타대오 수사가 11월 12일(토) 순심고등학교에서 개최된 ‘통일기원 군민 단축 마라톤 대회’ 5Km구간 코스에 참가하였습니다. 수사님께서는 같은 연배 참가자 중에서 선두권으로 들어오셨고, 전체 인원 중에서 상위로 들어오는 기염을 토하셨습니다.

2) 권혁화 바오로 신부가 한국에서의 첫미사와 휴가를 마치고 11월 19일(토)에 중국으로 출국하였습니다. 권 바오로 신부가 소속된 중국의 ‘성 십자가 수도원’이 정착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툿징수녀회 한국진출 80주년 행사가 사수동 포교 베네딕도회 수녀원에서 11월 19일(토)에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최영수 요한 주교님의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이 미사 중에 수도원 역사와 관련된 자료 봉헌 및 아름다운 전례무를 통해서 수녀님들은 한국진출 80주년의 감사를 하느님께 드렸습니다. 또한 미사 후에는 서울에서 내려온 수녀님들 40여 분들과 왜관수도원에서 참석한 8명의 형제들이 수녀원 식당에서 수녀님들의 환대 속에 함께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4) 임 세바스티안 신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도서출판전시회에 참가하고, 귀에 난 종기 제거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11월 26일(토)에 귀원하였습니다.
5) 11월 16일(수) 서울 포교 베네딕도회 수녀원의 종신서원식에 김 뽈리까르포 신부, 안 마르꼬 수사, 김 마태오 신부, 윤 비안네 신부가 참석하였고 정 요한 수사와 수련자들이 미사복사 봉사를 하였습니다. 종신서원식 주례는 이 시몬 베드로 아빠스님께서 하셨는데, 6명의 수녀들이 종신서원을 하였습니다.
6) 11월 22일(화)에 장로들이 나주와 화순에 위치한 새 수도원 예상 부지를 답사하기 위하여 다녀왔습니다.
7) 이 브루노 수사가 11월 25일(금)에 고혈압 증상 때문에 파티마 병원에 입원하였다가 29일(화)에 퇴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미카엘 수사는 백내장 수술을 위해서 29일에 파티마 병원에 입원하였다가 12월 2일(금)에 퇴원하셨습니다.

9. 손님
1) 부산교구장이시며 한국 주교회의 의장이신 정명조 주교님께서 11월 9일(수)에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추계 장상 모임을 위한 강의 때문에 왜관 피정의 집을 방문하셨습니다. 정 주교님께서는 특별히 분도출판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새 성경의 출판 과정을 보시기 위하여 강의 시간 이전에 일찍 오셔서 출판사를 둘러보셨습니다. 분도출판사에서는 선 라파엘 신부와 형제들이 정 주교님을 환영하였고 새 성경 진척 상황에 대한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2) 스리랑카의 실베스텔 연합회의 베네딕도회 회원인 유진 신부가 11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왜관 본원 공동체를 방문하였습니다. 유진 신부는 의정부 한마음 수련장에서 있었던 아시아 교회의 교류 모임에 참석한 뒤 우리 수도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유진 신부는 본원 사업체, 금남 농장, 분도노인마을들을 돌아보고, 봉헌회 예식에도 참가하는 등 왜관수도원의 역동적인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유진 신부는 27일 주일에 서울분원으로 올라가 요셉수도원과 서울관광을 마친 후 12월 3일(토) 새벽에 본국으로 출국하였습니다.

10. 봉헌회 소식
11월 한 달 동안 수도원의 봉헌회 회원들은 연례피정과 봉헌회 예식이 있었습니다. 10월 29일의 5기 연피정을 시작으로, 11월 4일의 7기 수련피정, 10일의 3기 종신봉헌피정, 18일의 6기 첫 유기봉헌피정, 25일의 4기 유기봉헌갱신피정을 통해서 서울과 왜관의 봉헌회원들이 하느님을 찾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13일 평신도 주일에는 수도원 공동체 미사 중에 3기 종신봉헌식이 거행되었는데, 왜관 봉헌회 28명과 서울 봉헌회 27명의 형제자매들이 종신봉헌을 하였습니다. 또한 11월 27일에는 새로이 봉헌회 가족이 된 8기 회원들의 청원식이 있었습니다. 8기로 입회한 봉헌회원들은 왜관 42명과 서울 24명입니다.

2005년 12월 5일
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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