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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15 14:09

2005년 10월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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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신서원자 연례피정
10월 10일(월)부터 15일(토)까지 종신서원자 연례피정이 부산 명상의 집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피정에는 진 토마스 신부께서 진복팔단을 중심으로 피정지도를 해 주셨습니다. 올해 종신서원자 연피정은 형제들의 많은 관심아래 이 시몬 아빠스와 피정지도자인 진 토마스 신부를 비롯하여 44명의 형제들이 참석하여 근래 최고의 참석률을 보였습니다. 이번 피정에서 진 토마스 신부는 특별히 침묵을 강조하면서 개인적인 피정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2. 서원 40주년
서울 분원의 김정조 베네딕도 수사와 본원의 조종운 쁠라치도 수사가 10월 31일(월)에 서원 4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서울분원의 형제들은 김 베네딕도 수사의 서원 40주년을 축하하면서 오전 11시 20분에 미사를 함께 봉헌하였고 이후 분원 공동체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본원에서도 전날 주일 저녁식사 시간에 형제들이 함께 축하를 하며, 축하 케익을 나누는 등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3. 안금복 비오 수사 70세 생신
안금복 비오 수사가 10월 10일(월)에 70세 생신을 맞이하셨습니다. 9일(일) 저녁식사 시간에 조촐한 음식상과 함께 수사님의 생신을 형제들이 다함께 축하하였습니다. 안 비오 수사는 이날을 수 주일 전부터 기다려왔는데, 그 이유는 70세 생신을 맞이하면서 세기조에서 관면을 받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 전주에 마지막 세기를 마치고 생신을 기다리시면서 아직도 젊으신데 세기조에서 빠지는 아쉬움과 시원함을 털털한 웃음으로 보여주셨습니다.

4. 이 시몬 베드로 아빠스 동정
이 시몬 아빠스는 10월 20일(목)부터 21일까지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있었던 한국 남자 수도회 장상협의회 상임위원회에 참석하고 요셉수도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10월 23일(일) 한국 주재 교황대사인 에밀 폴 체릭 대주교의 대구대교구 방문을 맞아 이문희 대주교가 초청한 저녁만찬에 참석하였습니다.

5. 중국 북경 중앙 신학교 강의
박대종 디오니시오 신부가 10월 10일(월)부터 15일(토)까지 중국 북경 중앙신학교에서 2년차에서 16년차 중국 신부들의 재교육을 위한 강의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강의에 박 디오니시오 신부는 미사 및 성무일도와 성음악의 관계, 미사 안에서의 음악적 요소 해설 그리고 그레고리안 성가에 대해서 강의하였습니다.

6. 가을 소풍
지난 10월 26일(수)에 종신서원자 35명은 칠갑산으로 가을소풍을 다녀왔습니다. 매해 종신서원자 소풍날은 비가 왔었는데 올해 소풍날은 더없이 맑은 가을하늘 아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을단풍과 힘들지 않은 등산을 한껏 즐겼으며, 특히 고 토마 수사를 비롯한 연로하신 수사들이 정상까지 등반하는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이번 소풍은 김 본시아노 수사, 강 고르넬리오 수사, 양 세라피노 수사가 일명 ‘소준위’(소풍준비위원회)로 수고해 주었습니다.
또한 허 로무알도 신부와 강 고르넬리오 수사 및 유기서원자 10명은 10월 6일(목) 우리나라에서 악산(嶽山)으로 불리는 산중의 하나인 치악산으로 가을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유기서원자들은 치악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만끽하면서 정상에 오르기 위한 힘든 등반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류 디도 신부와 김 이레네오 수사와 청원 형제 4명은 10월 28일(금) 대구 팔공산 동봉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날 아침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등산하기 전에 비가 그쳐 즐거운 등산과 함께, 하산을 하면서 동화사를 방문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7. 수련원 소식
1) 한국 베네딕도회 양성 담당자 모임
제7차 한국 베네딕도회 양성담당자 모임이 10월 20일-21일 양일간 수정 트라피스트 수녀원에서 있었다. 이번 모임에는 6개 공동체(고성 수도원, 대구 수녀원, 부산 수녀원, 서울 수녀원, 수정 트라피스트 수녀원, 왜관 수도원)에서 모두 24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우리 수도원에서는 허 로무알도 신부와 박 블라시오 신부가 참석하였고, 모임은 ‘베네딕도회 서원의 내용과 의미’를 주제로 세 차례 강의와 친교의 시간, 조별 나눔, 회의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내년 모임은 10월 19-20일에 우리 수도원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2) 입회 및 성직수사 초기 양성과정 변경
성직 수사 지망자들에 대한 초기 수도생활 교육 문제가 오랫동안 논의되어 왔습니다. 지금은 입회한 후 한티 영성관으로 가서 1년간 생활하고 있습니다. 2004년 1월 1일부터 실시된 새 양성 프로그램에 따라 지청원기가 1년으로 단축되면서 한티에서 생활하다가 수련을 받게 되는 성직수사 지망자에 대한 초기 교육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요청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성위원회에서는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여 장로회에 제출하였고, 몇 차례 논의와 조정을 거쳐 2005년 10월 17일(월) 장로회에서 새로운 방안에 대해 동의를 얻었습니다. 앞으로 성직수사 지망자들은 지·청원기와 수련기를 수도원 안에서 평수사 지망자들과 함께 지내며, 편입 시험은 수련기 말에 치르게 됩니다. 입회할 때는 본인의 의사만 표시하고, 수련기 후반기에 성직 지망 여부를 결정하고 편입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입회하는 형제들이나, 대입 수능시험을 치러야 하는 입회자들은 입학시험에 합격한 후 입회를 확정하게 됩니다. 이는 입시제도와 수도원 양성을 조화시켜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안한 것입니다. 구체적인 보고는 12월 형제 모임에서 할 예정입니다.
3) 수련자 분원 및 공동체 방문
수련자들은 지난 10월 17일(월)부터 10월 20일(목)까지 분원 및 타 공동체들을 방문하였습니다. 서울 분원에서부터 시작하여 요셉 수도원, 부산 분원, 부산 올리베따노 수녀원, 고성 올리베따노 수도원을 거쳐 수정 트라피스트 수녀원을 끝으로 3박 4일 간의 짧고 알찬 기로바꾸스 체험(?)을 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기로바꾸스 되기가 결코 쉽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별첨 참조).
4) 오승윤 루가 수사 독서직
10월 2일(일)에 오 루가 수사가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성당에서 이문희 대주교로부터 독서직을 받았습니다. 본원에서 허 로무알도 수련장 신부와 유기서원 형제들이 오 루가 수사의 독서직을 축하하기 위하여 직수여식에 참석하였습니다.
5) 노성하 사도 요한 청원 형제가 개인 성소문제로 10월 24일(월)에 수도원을 퇴회하였습니다.

8. 형제들 근황
1) 박 디오니시오 신부가 지휘하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종교음악과 정기 연주회가 10월 5일(수) 저녁 7시 30분, 대구어린이회관 꾀꼬리 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그레고리오 성가와 다성 음악을 주제로 한 공연으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우리 수도원의 청원 형제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2) 오틸리엔 수도원 소속으로 9월 21일에 서품된 권혁화 바오로 신부가 10월 19일 첫미사를 봉헌하기 위하여 입국하였습니다. 권 바오로 신부는 21일(금)에 본원에서 첫미사를 봉헌하였고, 이어 분원 및 베네딕도회 수녀원 공동체들을 방문하였습니다. 권 바오로 신부는 11월 중순경에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3) 임 세바스티안 신부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도서출판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10월 11일(화)에 출국하였습니다. 3주를 계획으로 독일에 간 임 세바스티안 신부는 독일에 있는 동안 건강검진을 하고, 귀에 난 종기 제거 수술 후 11월 20일(일)에 귀국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분도출판사 책임을 맡고 있는 선 라파엘 신부도 도서출판전시회와 오틸리엔 수도원을 방문하기 위해 10월 17일(월)에 출국하여 29일(토)에 귀국하였습니다.
4) 본원 도서실에서 소임을 하고 있는 김 마리오 수사는 10월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있었던 사서교육에 참가하였습니다. 도서관의 전산화가 진척되면서 도서 분류와 전산 입력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고, 작업하면서 느끼는 어려움들을 서로 교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현재 수도원 도서실은 15,000권의 도서들이 전산 입력되어 있으며, 수도원이 소장한 전문적인 도서들을 인터넷을 통해서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5) 독감 예방 주사
10월 24일(월)에 본원에 있는 형제들에게 독감예방 주사를 접종하였습니다.
6) 금남 논 벼 수확
정 다윗 수사와 반 젤라시오 수사가 수고해 온 금남농장의 추수가 10월 10일(월)부터 15일(토)까지 수련원 형제들의 도움으로 완료되었습니다.
7) 뉴튼수도원의 김구인 요한 보스꼬 신부가 10월 1일(토)부터 10월 7일(금)까지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방문 기간 중에 본원에서 5일(수) 아침미사를 집전하셨고, 미사 중에 뉴튼 수도원의 성소자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기를 청했습니다.

9. 손님
1) 춘천교구장이신 장익 주교께서 10월 18일(화)부터 20일(목)까지 분도출판사 업무관계로 본원을 방문하였습니다.
2) 한국 외방 선교회 소속의 김규돈(아우구스티노) 신부가 10월 18일(화)부터 약 1년 동안 왜관 본원 공동체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2005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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