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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15 14:09

2005년 9월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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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사 이동
9월 22일부로 사제들의 인사이동이 있었다. 비서와 청지원자 책임을 겸하고 있던 박 블라시오 신부는 청지원자 책임을 면하고 비서 업무만 담당하게 되었고, 비서실에서 일하던 류 디도 신부가 청지원자 책임을 새롭게 맡게 되었다. 그리고 요셉 수도원에서 생활하던 김 마태오 신부가 본원에서 생활하게 되었고, 비서실 업무를 맡게 되었다.

2. 수도원 형제들의 중국교회 방문
9월 2일에서 9일까지 이 시몬 베드로 아빠스와 김 뽈리까르포 신부, 허 로무알도 신부, 이 제랄도 수사, 김 피르마또 수사, 정 다윗 수사, 유기서원 3년차인 강 피델리스, 박 라파엘 수사와, 중국 신학생 후원회원 4명이 중국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심양 신학교와 길림 신학교에 모금된 후원금을 전달하고, 동북 3성에 흩어진 수도선배들의 흔적들을 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심양 신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황 이사악 신부를 만났고, 권 바오로 수사가 소속된 구전 본당도 방문하였습니다.

3. 권혁화 바오로 수사의 사제서품식 참석
9월 21일(수)에 오틸리엔 수도원 소속의 권혁화 바오로 수사가 중국에서 사제서품을 받았습니다. 권 바오로 수사는 우리 수도원에서 4년 동안 생활을 하며 신학 공부를 하였습니다. 서품식은 장춘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송원이라는 도시에서도 더 시골로 들어가야 하는 구교우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본당 신자가 5000명 정도 되는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앙생활을 계속하고 있고, 서품식 당일에는 몇 천명의 신자들이 본당 안팎에 가득 차서 새 사제의 탄생을 축하하였습니다. 서품식 후 신자들이 봉헌한 고기와 음식들로 모든 손님을 대접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 수도원에서는 이 시몬 아빠스와 김 알렉산델 수사, 허 로무알도 신부, 박 시메온 수사, 박 블라시오 신부 그리고 중국에서 어학연수 중인 황 이사악 신부가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신부들도 함께 자리를 하였습니다. 권 바오로 수사는 한국을 한번 방문하여 공동체에서 첫미사를 봉헌할 예정입니다.

4. 이 시몬 베드로 아빠스 동정
이 시몬 베드로 아빠스는 9월 1일 예수회 한국 진출 50주년과 관구 승격축하식에 참석하셨습니다. 그리고 9월 27일 연합회 평의회 참석차 스페인의 Monte Irago 수도원으로 출국하셨다가 10월 5일에 귀국하셨습니다.

5. 중국 북경 중앙 신학교 피정지도 및 강의
이 시몬 아빠스는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북경 중앙 신학교에서 재교육중인 사제들을 대상으로 개강피정을 지도하였습니다. 재교육 프로그램은 1년 동안 실시되는데, 중국 전역에서 온 서품 2-16년차 신부들 35명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박 블라시오 신부가 이들을 대상으로 ‘수도생활의 역사’에 대하여 강의를 하였습니다. 중국에서는 각 교구별로 수녀회들은 활동하고 있지만 남자 수도생활은 없는 상태입니다. 강의 통역은 서울 신학교에서 공부를 한 중국 천진교구의 이동 신부가 수고하였습니다. 내년 6월까지 한 달에 한명의 신부들이 가서 정해진 주제로 1주일씩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중국 신학교들의 영성지도 신부와 교수 신부들 30여명이 한 달 동안 오틸리엔 수도원에서 수도생활을 체험하였고, 베네딕도 교황님의 선출로, ‘베네딕도회’에 대한 호감과 많은 기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6. 수련원 소식
1) 9월 5일에서 8일까지 의정부 한마음 수련장에서 군인신학생 피정이 있었습니다. 이 모임 중에 군인 신학생들을 위하여 각 교구와 수도회 성소담당자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 수도원에서는 현재 군복무중인 강 포멘 청원자와 장 스테파노 청원자가 참석하였고, 박 블라시오 신부와 김 마태오 신부가 이들을 위해서 1박2일 동안 다녀왔습니다.
2) 허 로무알도 수련장 신부와 진 아르세니오 수련장 보좌수사와 수련 수사들이 9월 26일(월)부터 29일(목)까지 음성 예수의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열린 남자 수도회 수련자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6개 수도회에서 수련장 7명과 수련자 24명이 참석하였으며, 28일에는 그곳 시설에서 장애인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3) 고성 올리베따노 수도원의 이 아오스딩 수련장 신부와 지·청원형제들, 수련 형제들이 9월 20일에서 21일까지 우리 공동체를 방문하였습니다. 방문기간 동안 공동체의 전례에 함께 참석하고, 마오로관에서 우리 수도원의 수련원 형제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4) 9월 14-15일, 광주 까리따스 수녀원의 수녀들과 지원자 자매들이 우리 공동체를 방문하였습니다. 경상도 지방 성지 순례길에 우리 공동체에 들려 전례에 참석하고, 쁠라치도관에서 하루 머물며 청원형제들과 만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한티와 성모당, 성직자 묘지, 관덕정 등을 순례한 후 돌아갔습니다. 작년에 이어, 청원형제들이 8월에 광주에 가서 신세 진 것을 갚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7. 형제들 근황
1) 대구대교구 6지역(수도원 관할 5개 본당)의 성체현양대회가 9월 25일에 신나무골 성지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성체현양대회의 진행을 위해서 신동본당의 김 바실리오 신부와 본원에서 윤 비안네 신부가 특별히 많은 수고를 하였습니다. 이날 성체현양대회는 이 시몬 아빠스의 주례로 거행되었으며 본원에서는 이 미카엘 수사, 선 라파엘 신부, 김 마태오 신부와 유기서원 형제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신나무골 성지의 미사가 끝난 후 성지부터 신동초등학교까지 성체거동이 있었으며,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성체강복이 끝난 후 맛있는 점심식사와 함께 퀴즈대회를 열어 5개 본당의 신자들 1200명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 연합회 교육 주간(CSW 2005)에 참석하였던 김 마태오 신부와 진 아르세니오 수사, 류 디도 신부가 9월 3일에 무사히 귀국하였습니다. 이 모임은 2년마다 오틸리엔 수도원에서 개최되는데, 연합회 역사와 선교 사명 등에 관하여 강의와 토론의 시간을 갖고, 연합회 여러 수도원에서 온 형제들과 친교를 나눕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특별히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독일어를 배우기 위해 오틸리엔 수도원에 머물고 있던, 로마에서 유학중인 우리 형제들과도 만났습니다.
3) 인 끌레멘스 원장 신부는 9월 18일부터 1주일간 로마에서 개최된 ‘세계 봉헌자 대회’에 한국 대표들과 함께 참석하고, 10월 3일 귀원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힘든 강의와 회의를 하였고, 교황님을 알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4) 현재 로마 성 바오로 수도원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오 오도 아빠스님께서 잠시 귀국하셔서, 9월 19일 왜관을 방문하였습니다.
5) 주 보나벤뚜라 수사는 본국 휴가를 마치고 24일 귀원하였습니다.

8. 부음
1) 15일(목) 노 사도요한 청원형제의 부친 노주원 십자가의 성 요한 형제가 선종하셨습니다(향년 57세). 임종하시기 전 조건부 대세를 받으시고 자택에서 운명하셨습니다. 장례미사는 17일(토) 아침 미사 중에 파티마 병원 수녀원에서 박 블라시오 신부의 주례로 거행되었습니다.
2) 15일(목) 이 요셉 청원형제의 외조모 박옹련 글라라 자매께서 숙환으로 별세하셨습니다. 한티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이 요셉 형제는 장례를 위해 부산으로 갔다가 수도원으로 복귀하였습니다.

9. 봉헌회 소식
1) 9월 2-4일, 부산 명상의 집에서 수도원 종신봉헌자들의 피정이 있었습니다. 인 끌레멘스 원장 신부와 윤 비안네 신부가 피정지도를 하며 수고를 하였습니다.
2) 올 11월에 봉헌회에 들어오게 될 8기 입회 대상자에 대한 설명회가 9월 11일 왜관 본원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설명회에 약 20명 정도의 신자들이 참석하였고, 9월 25일 서울지역 설명회에는 15명이 참석하였습니다.

2005년 10월 5일
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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